이재명 "김부선 녹취파일 속 스캔들 상대, 나 아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뉴스1]](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6/02/joongang/20180602165348856crzi.jpg)
이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김부선 녹취파일에 담긴 진실…스캔들 상대는 과연 이재명인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재명 스캔들은 선거마다 반복되는 해묵은 악성 네거티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김씨 주장에 따르면 상대는 총각을 사칭한 동갑내기이고 인천에서 연인들처럼 사진을 찍었으며, 1년간 1000만원을 들여 얻은 월세방에서 밀회를 즐겼다는 것”이라면서 김씨가 과거 페이스북을 통해 지목한 스캔들 상대와 자신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김씨는 61년생이고, 저는 63년생(호적상 64년생)이다. 인천에서 김씨와 사진을 찍은 일도 없다. 김씨가 찍은 사진이 있다면 제시했지 않겠나”라며 “또 저는 2006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해 가족관계가 인터넷에 널리 퍼져있었다. 인터넷에 능한 김씨가 저를 총각으로 기만당해 속을 수는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2010년과 2016년 두 번씩이나 상대가 이재명이 아님을 밝히고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김씨와 주진우 기자 간 녹취파일과 관련해서는 “김씨가 페이스북에 당시 나를 향해 ‘자중하라’고 한 것은 ‘스캔들 감추기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양육비 자문 결과에 대한 불만’이었음을 스스로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가 수없이 주장한 것과 일치한다”고 했다.
그는 과거에 불거진 스캔들이 이번 선거에도 또다시 등장한 데 대해 “저 역시 견디기 힘든 고통을 받고 있지만, 다시 이 일로 상처받을 김씨와 주 기자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남에게 피해를 주며 자신의 배를 불리는 정치 적폐 세력들을 용서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워 자신의 행위에 대한 혹독한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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