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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종대왕상 앞에 선 노벨평화상 수상자 "트럼프는 이산가족 마음 무시한 것"

박정훈,유성호
입력 2018. 5. 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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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메어리드 맥과이어(영국)씨가 미국 측의 북미정상회담 통보에 유감을 표명하며, 미국의 태도와 관계없이 남북이 함께 평화를 추구해나가야 함을 주장했다.

'2018 여성평화걷기'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 메어리드 맥과이어씨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16개국에서 온 30여 명의 여성 평화운동가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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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16개국 30여명의 여성들 "북미 정상회담 취소 실망스러워, 미국 약속 지켜야"

[오마이뉴스 글:박정훈, 사진:유성호, 편집:김도균]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메어리드 맥과이어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돌연 취소를 규탄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하고 있다. ⓒ유성호
2018 국제여성평화걷기 대회에 참가하는 여성평화운동가들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돌연 취소를 규탄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하고 있다. ⓒ유성호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메어리드 맥과이어(영국)씨가 미국 측의 북미정상회담 통보에 유감을 표명하며, 미국의 태도와 관계없이 남북이 함께 평화를 추구해나가야 함을 주장했다.

'2018 여성평화걷기'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 메어리드 맥과이어씨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16개국에서 온 30여 명의 여성 평화운동가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어리드 맥과이어씨는 북아일랜드의 신·구교 갈등과 유혈사태를 중단시키기 위해 '피스 피플'을 창설하고 평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1976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평화활동가다. 이후 전 세계 여성들의 평화운동에 연대해 활동 하고 있다.

맥과이어씨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같이 만나서 평화를 이야기하고 다른 아시아 국가가 함께 지지한다면 평화가 이뤄진다. 미국의 도움이 필요 없다"며 미국의 정상회담 취소 통보를 비판했다.

이어 "(이런 상황 속에서도) 남북은 평화를 이야기하고 비핵화를 이야기해야 한다. 가장 먼저 제안하는 것은 남한과 북한의 교류를 시작하는 것이다. 특히 떨어져 있는 이산가족을 만나게 하는 것"이라며 남북교류의 확대를 주장했다.

맥과이어씨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 회담 취소한 것은 이산가족이 만날 수 있는 권리와 마음을 거부한 것이다.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당부의 말로 "여기 있는 모든 여성들과 청년들, 언론인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여러분 모두 한반도의 평화의 전 세계의 비핵화를 위해서 함께 행동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8 여성평화 걷기'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에 온 국제여성평화단체 위민 크로스 DMZ 소속의 여성 평화운동가들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재성사를 촉구했다.

여성 평화운동가들은 "미국은 그들이 약속했던 대로 북미정상회담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며 "6월 12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 연대의 날로 지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화협정 지금 당장" (People Treaty Right Now) "여성이 원하는 것은 평화"등의 구호를 외치며 광화문 주변을 행진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이들은 26일 통일대교부터 도라산역 평화공원까지 '여성평화걷기' 행사를 열어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한다.

2018 국제여성평화걷기 대회에 참가하는 여성평화운동가들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돌연 취소를 규탄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하고 있다.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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