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사전] 톤그로 - 백면(白面)을 향한 인류의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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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 전성기였던 1세기, 풍요로운 삶과 여유의 상징으로 치장문화가 발달하자 화장만 전문적으로 하는 화장 노예가 등장했다.
당대 유명 작가 유베날리스는 '풍자시(Saturae)'에서 화장 노예 20명을 거느리고 치장에 열중하는 귀부인의 모습을 묘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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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로마제국 전성기였던 1세기, 풍요로운 삶과 여유의 상징으로 치장문화가 발달하자 화장만 전문적으로 하는 화장 노예가 등장했다. 당대 유명 작가 유베날리스는 ‘풍자시(Saturae)’에서 화장 노예 20명을 거느리고 치장에 열중하는 귀부인의 모습을 묘사하기도 했다. 로마인들은 흰 피부,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창백한 낯빛에 열광했다. 기록에 따르면 로마의 귀부인들은 파운데이션의 시초격으로 꿀에 백묵가루를 섞어 바르고 백납으로 만든 파우더를 도포한 뒤 하얀 피부를 강조하기 위해 푸른 안료로 얼굴 곳곳에 정맥을 그려낸 뒤 외출에 나섰다고 한다.
톤그로는 색을 뜻하는 ‘tone’과 문제를 뜻하는 ‘aggro’가 합쳐진 말로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컬러의 화장품을 사용해 어색한 것을 의미한다. 여전히 흰 피부에 대한 여성 선호도가 높아 ‘한국인은 21호(가장 밝은 베이스 호수)’란 업계 공식이 생겼지만 정작 한국인의 피부톤은 그보다 더 어둡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너무 밝은 메이크업은 얼굴을 크고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역효과를 유발한다. 자신만의 퍼스널컬러를 알고 톤체성(톤+정체성)을 찾는 일이 유행이나 대세 메이크업보다 더 중요한 선행 작업 아닐까.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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