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 뭐하지? "부모님 마음 꿰뚫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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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건강식품 업체 천호식품이 고객 480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가장 받기 싫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 259명(54%)이 카네이션을 1위로 꼽았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2016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선물'에 관련한 전반적인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5%가 '내키지 않는 선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많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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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김지수 수습기자]선호도 후순위 카네이션, 힐링 등 가족과 함께 고려할만
주는 사람이 선택하는 게 아닌 받는 사람의 선택권 존중

# 20대 직장인 A씨는 돌아오는 어버이날이 걱정이다. 매년 꼭 선물을 챙겨왔는데 더 이상 어떤 선물을 드려야할지 고민되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아직 일을 하셔서 ‘용돈’을 드리기도 이상하고 꽃은 실용적이지가 않고 매년 해온 선물은 아이디어가 동났다.
지난 2012년 건강식품 업체 천호식품이 고객 480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가장 받기 싫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 259명(54%)이 카네이션을 1위로 꼽았다. 이렇게 ‘꽃’이 찬밥 신세로 전락하자 선물 고르기가 부담스러운 건 A씨만의 고민이 아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2016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선물’에 관련한 전반적인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5%가 ‘내키지 않는 선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많다’고 답했다.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답변도 10명 중 3명꼴인 31.5%에 달했다.

선물에 대한 부담은 받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두 직장인 자녀를 둔 50대 주부 B씨는 “자식 사정을 뻔히 아는데 선물을 받기가 미안하지만 안 해주면 섭섭한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풍속에 대해서는“꽃값이 비싼 데 비해 시들어버리면 끝이라 아까운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어버이날의 대명사인 ‘카네이션’이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하는 선물이라면 부모님이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은 뭘까?
해외의 경우, 선물을 주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닌 받는 사람에게 선택권을 주는 방향으로 선물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2015년 구글트렌드가 미국민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날 선물에 대한 조사발표(Mother's Day Gift Trends) 결과, 2011년 이후 4년새 ‘꽃’을 받고 싶다는 대답은 19%포인트 감소한 반면, 여러 종류의 과일 담긴 ‘과일 바구니’를 원한다는 대답은 20%포인트 증가했다.
2030 젊은 엄마의 경우,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로 ‘스파’라는 대답이 1위여서 많은 젊은 부모들이 ‘휴식’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5세 이상 엄마들의 경우, 가족과의 시간을 가장 원하고 있었다. 어머니의 날 받고 싶은 선물로 ‘가족과의 외식’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실제로 레스토랑 테이블 예약률이 밸런타인데이를 제외하고는 ‘어머니의 날’에 최고였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받는 사람에게 선택권을 남겨두는 선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2017년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경조사 및 5월 선물비용’ 관련 조사결과, 사람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현금(71.5%, 중복응답)’이었고 ‘상품권(45.3%)’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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