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일 은수미 후보 공천 재심 여부 결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성남시장 은수미(54) 후보가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유지비 등을 지원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2일 은 후보에 대한 공천 재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한겨레가 1일 보도했다. 또 야당 후보의 고발을 접수한 검찰도 사실상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사진 은 후보 캠프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5/01/joongang/20180501180450016hrcp.jpg)
또 민주당 경기도당 핵심 인사는 “2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에 관련 의혹을 둘러싼 내용이 올라가 공천 재심 여부가 검토될 것이다. 최고위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천심사 과정에서 이미 의혹이 제기됐다’는 한겨레의 보도와 관련해 “당시에는 지역의 소문 정도였고 은 후보도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의혹이 구체적이지 않아 은 후보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장영하 바른미래당 경기 성남시장 후보는 1일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그는 “은수미 후보가 특정업체로부터 1년간 운전기사와 차량, 유류대금 등을 무상제공 받았다는 보도내용에 대해 실정법 위반 여부를 엄정히 조사해 달라는 것”이라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은수미 후보는 자원봉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차량과 유류비를 제공한 것은 실질적인 기부이자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언론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 정도로 감각이 없는 분이 시장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 고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1년 가까이 외부 일정 등에 은 후보를 승용차에 태우고 다닌 최모(36)씨는 최근 당시 자신의 월급 등을 성남 소재의 한 기업에서 받았다고 폭로했다. 지난해 12월 구속된 해당 기업의 대표는 무역업을 하면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고, 폭력 조직과 연계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파장이 커지자 은 후보는 이틀 연속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결백을 주장했다. 은 후보는 지난 28일 ‘정치적 음해와 관련된 은수미 예비후보의 입장’이란 글에서 “분명히 말씀드린다. 저는 그 회사의 전 대표에게 한 푼의 불법 정치자금도 수수하지 않았고 또한 최씨를 그 대표로부터 소개받지 않았고, 차량 운전 자원봉사와 관련된 어떠한 지원도 요청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량 운전 자원봉사와 관련하여 제3자가 지원을 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은 바가 없다. 만약에 그걸 알았다면 당장 그만두게 했을 것”이라며 “저는 이 일련의 사태가 저를 향한 정치적 음해이고 배후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고한다. 치졸한 음모와 모략, 정치적 음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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