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스케일과 뜻밖의 결말..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오마이뉴스 한재훈 기자]
* 주의! 이 기사에는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MCU). 그 19번째 작품인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트 워>가 지난 25일 국내에서 개봉했다. 이 영화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즐거웠지만 아쉬움이 더 많았던 작품'이다.
마블의 대잔치인 <어벤져스 : 인피니트 워>에서 어벤져스 히어로들은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려는 역대 최강 빌런(악당) 타노스와 맞붙는다. 우주를 관장하는 인피니티 스톤은 마인드·스페이스·리얼리티·파워·타임·소울 스톤으로, 모두 6가지다. 6가지 스톤을 모두 차지하면 그야말로 우주 최강의 힘을 얻게 된다. 타노스는 막강한 힘으로 인류의 절반을 없애려 한다.

영화 중반부에 여섯 개의 스톤 중 하나를 얻기 위해 타노스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존재를 희생시켜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타노스는 자신을 그토록 싫어하는 딸 가모라를 희생시키고 눈물을 흘림으로써 가모라를 소중하게 여겼음을 드러낸다. 타노스도 공허함과 상실감을 느끼고, 서로 끔찍하게도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과연 타노스는 가모라를 어떻게 받아들였던 것일까. 가모라가 태어난 행성을 학살할 때, 왜 가모라를 구해주고 딸로 삼았을까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가모라는 아니었을지라도, 악당 타노스는 가모라를 딸로 인정했던 것일까. 그럼에도 세상을 지배하기 위한 보석 하나를 얻기 위해 아버지가 딸을 희생시킨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또한 관객들이 크게 불만을 표출했던 자막 중 하나는 영화 후반부에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건넨 대사와 관객들은 박 번역가의 오역이 영화 내용을 완전히 바꿔버렸다고 말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타노스와의 싸움 전 일어날 수 있는 수천, 수만 가지의 미래를 보았다고 말하는데, 그중 자신들이 승리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상황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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