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미세먼지 대처법..폐에 좋은 음식은?

연일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을 기록하면서 건강을 염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직경 10㎛ 이하의 아주 작은 유해 물질로, 폐와 혈액 등에 부착돼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일반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ug/㎡ 증가할 때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입원하는 사람은 2.7%, 사망하는 사람은 1.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PM2.5)의 경우 농도가 10ug/㎡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이 9%씩 높아졌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신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엔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평소 폐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 미세먼지로 인한 폐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다양한 음식 중에서도 ‘홍삼’은 폐 염증을 억제할 수 있어 추천할 만 하다. 홍삼이 폐에 좋은 음식이란 점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덕철, 중앙대 김정하 교수팀을 통해서 밝혀졌다.
연구팀은 미세먼지 노출로 기관지와 폐 세포에 염증이 생긴 실험용 쥐들에 홍삼 분말, 항염증 약물(덱사메타손) 등을 6주간 경구 투여한 후 혈액과 폐 조직 등에 나타나는 변화를 관찰했다. 실험 결과, 홍삼 투여 쥐들의 기관지와 폐포에 염증 물질(사이토카인)이 가장 낮았다. 또한 폐 조직 검사에서도 홍삼 투여 그룹에서 염증 정도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폐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분말이나 홍삼 엑기스 등 다양한 제품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다만 홍삼 제품을 구입할 땐 제조방식이 무엇인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홍삼은 어떻게 제조하느냐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이 최대 2배 이상 차이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홍삼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여서 만드는 ‘물 추출’ 제조법을 사용한다. 그런데 이런 제조법으로 만든 홍삼농축액의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밖에 섭취할 수 없다.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달여 낸 홍삼건더기(홍삼박) 안에 남겨져 있기 때문이다.
반면 홍삼을 통째로 갈아서 만드는 ‘전체식 홍삼’은 물 추출로 나오지 않는 영양소도 모두 섭취 가능하다. 전체식은 홍삼을 있는 그대로 먹을 수 있도록 통째 갈아서 제품화하는데, 이 때문에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영양소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다.
실제로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조된 홍삼 제품은 반쪽짜리”라며 “홍삼을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아주 작기 때문에 몸속 어디나 흡착돼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 최대한 외출을 삼가고, 홍삼과 같이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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