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바람 바람' 이성민 "실제 성격? 바람기 0%, 집에선 가정부" [인터뷰 맛보기]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영화 '바람 바람 바람'에 출연한 배우 이성민이 극 중 캐릭터와 상반된 실제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성민은 29일 오후 티브이데일리와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제작 하이브 미디어코프)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4월 5일 개봉하는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그리고 그들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코미디극이다.

이성민이 연기한 석근은 전직 롤러코스터 디자이너이자 바람을 일삼는 모범택시 기사다. 이와 관련해 이성민은 "매력적이라고들 하시는데 그냥 바람둥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 나는 바람기 같은 건 없다"고 당당하게 말한 이성민은 극 중 캐릭터와 180도 다른 사람이라고. 술도 즐기지 않으며 일이 없을 때는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그는 스스로를 '집안의 가정부'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성민은 "평소 집안일을 많이 한다. 어제도 집에서 아내와 딸에게 김치볶음밥을 만들어줬다. 촬영을 안 하는 시기에는 자연스레 주부가 돼 간다. 내가 만든 음식을 누가 먹는 게 좋더라"고 설명하며 가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티브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NEW]

바람 바람 바람|이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