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마켓 랭킹]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컵라면은?
“라면이 있기에 세상 살맛 나. 하루에 열 개라도 먹을 수 있어~”
한국인의 ‘라면 사랑’은 이 노래를 열창한 아기공룡 둘리와 친구들 못지않습니다. 그 덕에 국내 라면시장 규모는 2조원대에 이릅니다. “구공탄에 끓여 먹어야 제맛”이라던 둘리와 친구들처럼, 끓여 먹는 라면을 찾는 이가 많다 보니 이 시장의 70%는 봉지면 차지입니다.
이 공식이 거꾸로 나타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편의점입니다. 이곳에선 라면 매출의 80%를 컵라면(용기면)이 차지합니다.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기 때문이죠. 컵라면을 만들면 절반은(48%) 편의점을 통해 팔린다고 하는데요. 한 편의점 관계자는 “편의점 전체 매출의 얼마를 차지하는지 공개할 순 없지만, 도시락과 매출을 나란히 책임지는 대표상품임엔 틀림없다”고 전했습니다.
![1982년 출시된 농심 육개장 사발면은 컵라면 시장 전체 에서 매출액 1위를 차지하는 제품이다.[사진 농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3/25/joongang/20180325020104960tifd.jpg)
업체 관계자는 “최근 대형마트 등의 채널은 정체됐지만, 편의점은 성장 추세라 신제품도 편의점을 겨냥해 컵라면 형태로 먼저 내놓거나 다양한 맛을 고민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편의점 컵라면 진열대를 보면 요즘 맛의 트렌드를 알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올해는 좀 달라졌습니다. 삼양 까르보불닭볶음면의 등장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 불닭볶음면 10억개 판매를 기념해 한정판으로 출시된 이 라면은 '톱 3' 명단을 바꿨습니다. 올해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매출액 순위를 살펴봤더니 CU와 세븐일레븐에선 육개장 사발면 대신 1위를, GS25에선 불닭볶음면 대신 2위를 차지한 겁니다.
![올해 3월까지 한정생산하는 삼양 까르보불닭볶음면. [사진 삼양식품]](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3/25/joongang/20180325020105343puhp.jpg)
![지난해 편의점 컵라면 매출 '톱3'에 들었던 삼양불닭볶음면.[사진 삼양식품]](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3/25/joongang/20180325020105593xsni.jpg)
편의점 전용 컵라면도 인기입니다. GS25에선 1위인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를 비롯해 10위 가운데 3개가 PB(자체브랜드)제품입니다. 권민균 GS리테일 라면MD는 “2006년 업계 최초로 PB라면을 선보이는 등 종류를 다양하게 갖추다 보니 PB용기면에 대한 고객 호응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GS25에서 컵라면 매출 1위인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라면.[사진 GS25]](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3/25/joongang/20180325020105793iohh.jpg)

강나현 기자 kang.na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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