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곰팡내 나는 패잔병 분리수거 해 준 안철수, 고맙다"
이태희 2018. 3. 22. 17:35

자유한국당은 22일 한국당 소속 전·현직 지방의원 7명을 영입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을 향해 "한국당에서 곰팡내가 나 뒤로 빼놨던 분들만 골라서 분리수거해 주시니 고맙다"고 비꼬았다.
홍지만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바른미래당에 곰팡내가 날까 미안하기도 하고 염려가 된다. 그래도 기왕 데려갔으니 탈취제라도 뿌려 데리고 다니길 권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안 위원장은 한국당을 탈당한 전·현직 지방의원 7명을 입당시키면서 '곰팡내나는 한국당 구태의 절망에서 탈당한 분들'이라고 추켜세웠다"면서 "잘 모르시는 것 같아 알려드리자면, 데려가신 분들은 한국당 공천경쟁에서 뒤쳐진 분들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당 후보검증과정에서 중도탈락한 패잔병들 모아놓고 하는 말치고는 듣는 사람 입장에서 너무 민망해서 한 말씀 안 드리고 그냥 지나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또 "무자격당원으로 당 윤리위원회에서 ‘탈당권유’를 받은 분, 시의원하던 분을 청와대 행정관으로, 구청장 후보로 여러 차례 기회를 부여했지만 끝내 당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던 차에 자신을 배려해 준 은혜를 저버리고 스스로 집을 나간 패륜아들"이라며 "이런 분들만 모아놓고서 ‘인재영입’을 했다고 만면에 미소를 짓고 있는 안철수 위원장이 안쓰러울 따름"이라고 날을 세웠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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