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호킹 박사 별세 2주 전 마지막 논문 '영구적 팽창..' 완성

천지우 기자 입력 2018. 3. 1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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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타계한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사진) 박사가 숨을 거두기 2주 전에 마지막 논문을 완성했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전했다.

신문은 이 논문이 호킹의 가장 중요한 학문적 업적으로 기록될 것이며, 생전에 논문 내용이 입증됐다면 그가 오랫동안 갈망했던 노벨상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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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입증됐다면 노벨상" 보도
사진=AP 뉴시스

지난 14일 타계한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사진) 박사가 숨을 거두기 2주 전에 마지막 논문을 완성했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전했다. 죽음 직전까지 연구를 멈추지 않았던 것이다. 신문은 이 논문이 호킹의 가장 중요한 학문적 업적으로 기록될 것이며, 생전에 논문 내용이 입증됐다면 그가 오랫동안 갈망했던 노벨상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논문 제목은 ‘영구적 팽창으로부터의 순조로운 탈출’이다. 최고 권위의 과학저널이 심사 중이며 아직 게재되지는 않았다. 신문에 따르면 논문은 다중(평행)우주의 존재를 발견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다중우주론은 지구가 속한 우리 우주 외에 또 다른 우주가 무수히 존재한다는 이론이다. 무한한 빅뱅(대폭발)을 통해 우리 우주를 비롯한 다수의 우주가 만들어졌다는 얘기다. 다만 실험적 검증이 어렵다는 게 다중우주론의 난점이었다.

호킹과 함께 논문을 쓴 벨기에 KU루뱅대 토머스 헤어토그 교수는 “우리는 이 아이디어를 검증 가능한 과학적 틀로 변형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영국 더럼대 칼로스 프렌크 교수는 “호킹 논문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다중우주가 우리 우주 속 자연방사선에 자국을 남기므로 이를 우주선 탐지기로 측정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라며 “이는 또 다른 우주들의 존재 증거를 찾아낼 수 있다는 놀라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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