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마켓 랭킹] 가장 잘 팔리는 일반의약품은 '구관이 명관'
![일반의약품 매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아로나민골드. [사진 일동제약]](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3/13/joongang/20180313093456643gxjk.jpg)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IMS헬스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판매 일반의약품 중 '아로나민골드(179억원)'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감기약 '판피린 큐'와 붙이는 진통제 '케토톱'도 각각 매출 165억원과 158억원을 기록해 선두권에 섰다. 일반의약품은 의사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약국을 비롯해 대형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도 살 수 있다.
1위를 차지한 아로나민골드는 1963년 첫선을 보인 이후 50년 넘게 종합영양제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브랜드 ‘가지치기’에도 성공해 아로나민아이(눈 영양제), 아로나민실버(중장년층 영양제) 등 다섯 종류의 시리즈 제품으로 세분화했다.
2위에 오른 감기약 판피린 큐는 “감기 조심하세요”란 광고 문구로 유명하다. 판피린 큐를 생산하는 동아제약은 1970년대부터 TV 광고를 통해 물방울무늬 두건을 쓴 판피린 인형을 광고에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판피린 인형은 지금도 감기약 제품 겉면에 사용되고 있다. 판피린은 통증(pain)과 발열(pyrexia)을 의미하는 영문을 결합한 조어다. 감기 증상인 통증과 발열을 잡을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지만 처음 접하는 이들이 이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도 “감기 조심하세요”란 간결하고 뚜렷한 메시지가 소비자를 파고들며 '감기엔 판피린'이란 인식을 심었다.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된 케토톱. [사진 한독]](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3/13/joongang/20180313093456797chjw.jpg)
4위 광동 우황청심원과 5위 까스활명수 큐도 지난해 상반기에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도 장수 브랜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광동 우황청심원은 1973년 처음으로 생산됐다. 1995년 故 최수부 회장이 우황청심원 광고 모델로 직접 출연한 것도 화제가 됐다. 최 전 회장은 “우황, 사향 만큼은 제가 직접 고릅니다”며 믿을 수 있는 상품임을 강조했다. 이후 수능 시험이나 면접 등 가슴 뛰는 순간마다 함께 하는 약으로 자리 잡았다. 까스활명수는 1897년 조선왕조 궁중에서 일하던 민병호 선생이 개발한 소화제가 시초로 백 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상품으로 꼽힌다.
![광동 우황청심원. [사진 광동제약]](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3/13/joongang/20180313093456957zumz.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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