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장승조 "10대후반 급 성장통..김경호 노래 사랑한 고딩"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최근 임신 소식을 전했다. 임신 초기다.
"이제 팔, 다리가 생겼더라. 그간 작품활동으로 너무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마음이 좀 무겁다. 현재 몸을 조심해야 하는 단계라서 당분간 아내의 외조에 신경 쓸 예정이다. 태명은 '아로'다. 나와 아내의 애칭인 아랭과 로지의 앞글자를 따서 지은 것이다. 너무 닭살인가?(웃음)"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는 편인가.
"집안일은 잘하는데 잘한다고 하면 아내에게 혼난다.(웃음) 요리를 좋아한다. 백종원 선생님이 있지 않나. 다 가능하다. 김치찌개, 부침개, 볶음, 계란찜, 북엇국 웬만한 거는 할 줄 안다."
-배우란 꿈을 꾸게 된 이유는.
"고등학교 때 굉장히 조용한 아이였다. 근데 그 시기 급 성장통을 겪었다. 말 잘 듣는 첫째 아들이었는데 반복되는 생활패턴이 재미없고 뭔가 벗어나고 싶었다. 근데 지금 되돌아보니 그게 날 찾아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마음먹게 된 시기였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TV 속에서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고등학교 때는 노래를 부르라고 하면 은근히 빼다가 나와서 노래를 불렀다. 학창시절 김경호 씨를 굉장히 좋아했다."
-영화에 대한 관심은.
"하고 싶다. 고등학교 때는 시나리오도 쓰고 그랬다. 감독이 되고 싶었다. 지금 와서 보니 그게 트리트먼트 쓴 것이었다. 영화의 꿈을 꾸면서 영화 잡지도 모으고 그랬다. 대학 때 영화과에 다녔는데 작품 하느라 바빴다. 군 제대 후엔 '내가 연기라는 걸 할 수 있을까?' 싶어 연극과 수업을 많이 들었다. 그리고 무대를 경험하며 여기까지 왔다."
-예능에 대한 관심은.
"공연은 항상 하고 싶다. 1년에 한 작품은 하고 싶다. 받는 에너지가 다르다. 공연은 피드백이 바로 오니까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주어진 역할에 있어서 잘 해내고 싶다. 장승조의 있는 모습 그대로 시청자분들과 관객분들을 설득할 수 있고 그 인물에 동요될 수 있게 잘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배우, 색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어떠한 캐릭터를 하고 싶나.
"이 작품을 하면서 웃을 수 있는 게 좋았다. 초반에 웃을 수 있었다. 그 전엔 항상 인상만 쓰고 그랬던 연기를 주로 해서 답답함이 있었는데 이 작품을 하면서는 힘들고, 미치겠다는 건 없었다. 그간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 '나쁜 놈'을 많이 연기했었기 때문에 좀 더 밝은 사람을 연기하고 싶다. 마음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연기가 좋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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