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상여금 원상회복 위한 서명운동

윤성효 2018. 1. 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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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상여금 원상회복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님, 대답해주세요' 서명운동을 시작합니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오히려 상여금을 몽땅 빼앗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억울한 현실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소하고,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하청노동자들의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에 지급하는 하도급 대금을 증액할 것을 요청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대답해주세요'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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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님, 대답해주세요" 서명 .. '상여금 원상회복위원회' 구성해 활동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31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상여금 원상회복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님, 대답해주세요' 서명운동을 시작합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31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은 상여금 550%를 요구하고 있다.

하청노동자들은 원래 상여금 550%에서 재작년에 이미 150%가 삭감되었고, 나머지 400%도 하청업체에서 없애버렸다고 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시급 7530원) 인상과 관련이 있다는 것.

이들은 "하청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 인상은 아무런 소용이 없는 '그림의 떡'일 뿐이고, 회사에서 그 동안 지급해 온 상여금 300~400%를 없애는 대신 시급을 올려서 최저임금을 맞추었기 때문"이라며 "결국 최저임금이 (지난해 보다) 1050원이나 올랐지만, 하청노동자들이 실제로 받는 임금은 전혀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했다.

이들은 "하청노동자들은 앞으로 상여금 한 푼 없이 최저임금만 받고 일하게 되었으며, 설, 추석 명절도 카드빚 내서 고향에 다녀올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채권단은 산업은행이다. 하청노동자들은 "산업은행은 정부의 정책에 바탕해서 운영되는 국책은행이다. 그렇다면 산업은행도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에 발맞추어 한다"고 했다.

이들은 "하청노동자들도 최저임금 인상이 실질임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청업체 하도급 대금을 증액해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은 뒷짐 지고 하청업체가 하청노동자들의 상여금을 빼앗아 '조삼모사' 방식으로 최저임금을 인상을 피해가는 것을 방관, 방조하고 있을 뿐"이라 했다.

이들은 "대우조선해양이 어려워지면서 수만 명이 업체 폐업으로 일자리를 잃고, 임금체불에 4대보험 체납 등 하청노동자들이 가장 큰 고통을 당한 것도 사실"이라며 "그런데 이제 최저임금 인상으로 하청노동자만 또 고통 받으라고 한다"고 했다.

하청노동자들은 "되찾자! 550"이라는 이름으로 '상여금 원상회복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 해 12월 27일부터 매주 수요일 대우조선해양 서문과 남문에서 번갈아가며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오히려 상여금을 몽땅 빼앗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억울한 현실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소하고,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하청노동자들의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에 지급하는 하도급 대금을 증액할 것을 요청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대답해주세요'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했다.

서명운동은 2월 한 달 동안 온라인(cafe.daum.net/again550)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하청노동자들은 서명을 모아서 청와대에 전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릴 것이라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31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김춘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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