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41명으로 늘어..역대 최악 화재참사
이관주 2018. 1. 26. 13:20
긴급한 상황에서 빛난 시민의식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었다. 21세기 들어 단일 건물 화재 사고로는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내며 사상 최악의 화재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발생한 화재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오전 10시26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41명이다. 이는 2008년 1월 발생해 40명을 숨지게 한 이천 냉동창고 화재 참사보다 많은 사망자수다.
현재로서는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소방은 현재 불이 난 병원 전층에 걸쳐 1차 수색을 마치고 추가 현장 수색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불길이 거세게 번진 긴급한 와중에도 시민의식은 빛났다. 병원 주위에 있는 주민들은 내부 인명을 구하고자 소방이 설치한 슬라이더(미끄럼틀형 구조기구)를 꼭 붙잡거나 목숨을 건진 이들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탈출한 환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역할도 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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