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았어도 독감 걸릴 수 있고, 3가 접종했다면 4가 필요없어요..올바른 독감 예방 Q&A
무료접종 백신에 없는 바이러스 감염 다수
4가 백신 맞았어도 무조건 독감 예방 안 돼
독감 앓고 나은 사람도 접종받는 게 좋아
3가 맞았는데 4가 또 맞으면 부작용 위험
생후 6~7개월 아이, 임신부는 접종 필수
![최근 독감이 유행하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3일 서울의 한 병원 소아청소년과 환자진료대기실에서 진료를 받으려는 모녀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1/09/joongang/20180109110858531yhiy.jpg)

![서울의 한 병원 소아청소년과 대기실에 독감 예방 접종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1/09/joongang/20180109110858857eqco.jpg)
하지만 4가 백신을 맞았더라도 무조건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아이들은 보통 항체 생성률이 50% 정도라 바이러스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 건강한 어른도 70~90%로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독감에 걸릴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 또한 3가 백신만 맞았더라도 야마가타 계열 B형 독감에 안 걸릴 수도 있다. 사람에 따라 접종 효과가 다른 바이러스에까지 미칠 수 있어서다.
![올바른 독감 예방법. [자료 질병관리본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1/09/joongang/20180109110859166umxy.jpg)
Q : "지금이라도 백신 맞는 게 좋은지, 3가와 4가 중 뭘 맞아야 하는지 고민이다." (서울 용산구, 57세 고혈압 환자 한현경 씨)
A : 지병이 있는 사람, 생후 6~7개월 아이들, 임신부는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이들은 독감에 걸리면 기존 질병이 악화하거나 중이염·폐렴 같은 합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공인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독감은 4월 말~5월 초까지 유행한다. 유행 기간 내에는 가능한 한 빨리 접종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김우주 교수는 "B형 바이러스 중 야마가타 계열이 유행하고 있으므로 고위험군인 한 씨는 4가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미 독감을 앓았더라도 백신을 맞지 않은 고위험군은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독감 바이러스 형태는 각각 달라서 나머지 3개에 또다시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Q : "미 접종 17세, 3가 접종한 4세 아이에게 4가를 접종시켜야 하는지 고민이다." (광주광역시, 학부모 이명순 씨)
![서울의 한 병원 소아청소년과 대기실에서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독감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1/09/joongang/20180109110859303ptta.jpg)
Q : "백신 맞았는데도 걸렸다. 백신 효과 복불복인데 안 맞아도 되는 것 아닌가" (조순기 씨)
A : 백신 접종 뒤 항체 생성률은 건강한 성인 70~90%, 아이들 50% 정도다. 항체 생성은 연령이 높을수록, 질병을 앓을수록 낮아진다.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 윤기욱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감염분과 교수는 "독감 백신을 맞는다고 100% 독감에 안 걸리는 건 아니다. 하지만 백신을 맞으면 독감에 걸리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한다"고 말했다.
Q : "백신 접종자는 가볍게 앓고 지나가므로 고열 있더라도 해열제 먹고 참으면 되나"(인천 남동구, 백신 접종 한 66세 김판석)
![독감 예방백신을 맞는 모습. [중앙포토]](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1/09/joongang/20180109110859868cgws.jpg)
Q : "아내가 독감에 걸렸다. 안 옮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손잡는 것도 안되는지 궁금하다."(경기 시흥시, 30대 회사원 김영환 씨)
A : 독감은 증상 하루 전부터 5일까지 전염력이 높다. 환자가 말하거나 기침할 때 나오는 침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아내는 마스크를 쓰고 기침을 할 땐 휴지·소매로 입·코를 가려야 한다. 사용한 휴지·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린다. 남편과 아내 모두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는 습관을 들이고,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김우주 교수는 "부부가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손잡는 것은 괜찮을 수 있지만, 뽀뽀는 안된다. 하지만 당분간 아내와 2m 이상 떨어져 있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Q : 특히 조심해야 하는 독감 취약 대상은.
A : 현재 생후 6~7개월이 되는 어린 아이들과 임신부는 우선으로 백신을 맞는 게 좋다. 생후 6개월 전까지는 안전 문제로 인해 미리 백신을 맞을 수 없다. 하지만 이제 막 6개월이 된 아이들은 최대한 빨리 맞아야 한다. 한 달 간격으로 두 번 접종하는 일정도 지켜야 한다. 항체 생성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부모들은 영아를 야외로 많이 데리고 다니면 감염 위험이 크다. 임신부는 본인뿐 아니라 뱃속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백신을 맞는 게 좋다. 백신에 수은이 들어있다거나 아이에게 안 좋을 수 있다는 걱정이 여전히 크다. 하지만 수은이 함유된 백신은 현재 생산되는 게 없고, 호주 등 외국에선 일부러 임신부에게 독감 접종을 받으라고 선전한다. 이민영·정종훈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 독감 예방 위한 개인 위생수칙
![독감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 수칙. [자료 질병관리본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1/09/joongang/20180109110900206ogr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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