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오래] 사이판 vs 말레이시아, 해외다이빙 어디로 갈까?
사이판은 최대 40m 시야의 맑은 바닷물이 매력
말레이시아의 시파단 섬은 다이빙의 메카로 불려
지난 회에 이어 겨울철 노년 다이버를 위한 해외다이빙 정보를 소개한다. 사이판과 말레이시아에도 태국과 필리핀 못지 않는 환상적인 다이빙 포인트가 많다.
![붉은빛이 돌던 해마. [사진 박동훈]](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12/26/joongang/20171226040051976eoxf.jpg)
사이판은 오래 전부터 가족휴양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동남아시아 보다 짧은 비행시간(4시간)도 장점이지만 웬만한 호텔에는 한국인 종업원이 상주해 영어 실력이 좀 부족해도 별로 불편하지 않다. 한해 한국인 다이버 7000명 정도가 방문한다고 한다. 최근엔 저가항공 취항으로 사이판을 찾는 다이버가 점점 더 많아지는 추세다.
![도처에 산재해 있는 아름다운 수중비경이 다이버들을 활홀하게 한다. [사진 박동훈]](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12/26/joongang/20171226040052257oxzx.jpg)
가이드 안내를 받아 동굴을 빠져나가면 외해로 이어지는 포인트를 따라 다이빙을 하게 된다. 중간지점쯤엔 넓은 동굴이 있어 잠시 들려 동굴 다이빙을 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만나게 되는 수중생물로는 상어, 메가오리, 스팟이글레이, 거북이, 버블코랄, 작은 사이즈의 자이언트 크램프, 열대해삼, 필러코랄 등이 있다.
![사이판 그로투 동굴에서 외해로 나가 만난 작은 동굴에서의 필자. [사진 박동훈]](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12/26/joongang/20171226040052758qkck.jpg)
또 다른 사이판의 매력은 물 밖에 있다. 이름난 관광지인 만큼 다이빙을 끝낸 다이버들이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육상에서 대기하는 시간 (12시간 정도) 동안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관광지를 둘러보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상판 오비쟌 비치에서 유영중인 다이버. [사진 박동훈]](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12/26/joongang/20171226040052936lbyp.jpg)
말레이시아엔 다이빙 포인트가 많다. 다 소개하기는 어려울 정도다. 그중에서도 다이빙의 메카라 불리는 시파단 섬이 유명하다. 시파단 섬만해도 13개의 다이빙 포인트가 있다. 아주 오래전에는 시파단 섬에서 먹고 자고 다이빙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요즘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숙식이 금지돼 있다. 잠시 방문해 다이빙을 마치고 되돌아 나오는 일정만 허용돼 있다. 시파단 섬 주변 숙박시설은 카팔라이 리조트와 마타킹 리조트를 꼽을 수 있다. 카팔라이 리조트는 바다 위에 한 채 한 채 독립적으로 지어진 방갈로가 이채롭다.
![말레이시아 마타킹 리조트 앞의 수심 15미터의 풍경. [사진 박동훈]](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12/26/joongang/20171226040053133vgus.jpg)
![마타킹 리조트 앞바다에서 놀던 니모. [사진 박동훈]](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12/26/joongang/20171226040053464ukqh.jpg)
마타킹 리조트나 카팔라이 리조트까지 진입은 여러 번 운송수단을 갈아타야 한다. 인천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코타키나발루로 날아가 거기서 타와우공항까지 국내선 비행기로 이동한다. 그 다음 자동차로 1시간 정도 샘포르나 항구까지 달려가 스피드보트로 한 시간 정도 이동해야 들어갈 수 있다.
이동 경로가 복잡하고 이동시간도 많이 걸려 한 두 명이 이동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팀을 짜 인솔자를 따라 움직이는 게 좋다. 동호회나 단체투어가 바람직하다.
━ 시파단 섬은 하루에 100명만 입장 가능
![말레이시아 시파단 자연암반 틈사이로 고개를 내민 곰치. [사진 박동훈]](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12/26/joongang/20171226040053820pbek.jpg)
시파단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거북이다. 마치 여름날 시골길을 걷다 보면 마주치게 되는 동네 강아지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거북들을 보게 된다. 사람을 봐도 본체만체 자기 할 일 다 하고 편안하게 낮잠까지 자는 거북이 많다. 심지어 어떤 다이버는 "몸에서 거북이 냄새가 난다"고 익살을 떨기도 한다.
시파단에서는 잭피쉬떼가 펴는 환상의 군무를 보게 된다. 어쩌다 운이 좋으면 잭피쉬 무리에 둘러싸이게 되는데, 그럴 땐 여기가 물속인지 아닌지 구별이 안 되기도 한다. 잭피쉬떼 무리 사이로 거대한 트레발리가 두서너 마리씩 오가기도 하는데, 그 큰 트레발리가 눈앞으로 휙 지나갈 때엔 온몸에 전율이 일기도 한다.
![잭피쉬떼와 트레발리. [사진 박동훈]](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12/26/joongang/20171226040054042ymfy.jpg)
![잭피쉬떼의 군무와 다이버들이 피어올리는 공기방울들. [사진 박동훈]](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12/26/joongang/20171226040054388ljes.jpg)
필리핀, 태국, 사이판, 말레이시아를 다이버 천국으로 만드는 것은 아름다운 바다환경과 따뜻한 기후, 편안한 리조트다. 포인트마다 선호도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나름대로 특색과 아름다움이 있다.
쌈짓돈을 깨서 다이빙 장비를 꾸려 떠나보자. 해외다이빙은 버킷리스트에 넣어둘 만하다.
박동훈 스쿠버강사·직업잠수사 http://band.us/@bestscu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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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현예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12/26/joongang/20171226040055372lmgp.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