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과 전쟁 가능성]②트럼프에게 전쟁이란..트럼프의 개전원칙은?

북한이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에 나선 뒤 미국 정부에서 전쟁 가능성에 대한 언급까지 나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속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수차례 거친 표현으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취할 수 있다고 얘기해 왔다. 그에게 전쟁이란 무엇일까.
트럼프가 본격적으로 대선행보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정책 비전을 담아 출간한 책 '불구가 된 미국'에선 그의 '전쟁론'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의 부제인 '어떻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인가(HOW TO MAKE AMERICA GREAT AGAIN)'는 그의 선거 슬로건이기도 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외교정책을 설명하며 "협력하는 국가에게는 보상하고, 협력하지 않는 국가에게는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전쟁으로 이어지는 군대의 투입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폈다. 그는 "우리의 젊은이들을 파병하는 일은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 나는 전쟁이 우리 아이들에게 한 짓을 봤다. 나는 그들의 부서진 몸을 봤다. 나는 그들을 사로잡은 공포와 트라우마의 엄청난 영향을 안다.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목표 없이 파병을 해서는 안 된다"고 썼다.
전쟁에 돌입할 수 있는 자신의 원칙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했다. "분쟁에 개입하려면 국가적 이익에 직접적인 위협이 있어야 한다. 또한 이 위협은 대단히 명백해서 대다수 국민들이 분쟁지역이 어디인지 알고, 우리가 개입하는 이유를 바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승리를 거둔 후 빠져나올 수 있도록 긴밀한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 그는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았고 국민들이 개입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던 이라크 전쟁을 실패 사례로 꼽았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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