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뭐하세요?①] 장석현 "샵 완전체 불가능..이지혜와 반샵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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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혼성그룹이었던 샵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짧게 활동했다.
"혼성이라 힘들 것 같다. 여자 가수는 시집을 가면 활동을 잘 못한다. 시댁 상황도 봐야 하고, 육아에 전념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 남자들은 장가를 가도 활동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도 '샵이 뭉쳐서 한 번 활동하는게 어떻겠냐'고 많이 말하지만 각자 상황들이 있으니까 불가능할 것 같다. 나와 지혜가 반샵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지혜는 항상 열망이 있다. 프로젝트 앨범으로 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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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대한민국 대표 혼성그룹이었던 샵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짧게 활동했다. 리더 장석현을 필두로 이지혜, 서지영, 크리스가 지켜온 샵은 '텔미 텔미', '잘됐어', '스위티', 백일기도',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등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2002년 10월, 여성 멤버들의 불화로 결성 4년만에 해체했다. 이후 이지혜와 서지영은 각자 솔로 활동을 펼쳤으며, 크리스는 외국으로 떠났다. 또 리더 장석현은 연기자로 변신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최근 장석현을 만나 근황과 함께 앞으로 활동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어떻게 지내고 있나.
"재작년부터 다시 활동했다. 마지막 작품이 김희애 선배님과 함께한 드라마 '끝에서 두번째 사랑'이다. 올해 초 다른 작품을 하기로 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틀에 박혀있는 것보다 다양하게 하고 싶다. 20대처럼 열정 넘친다. 다방면으로 활동하기 위해 연기 오디션도 직접 보러 다닌다."
Q. 최근 이지혜가 결혼했다. 결혼식에서 샵 멤버들을 만났나.
"나는 결혼식에 다녀왔지만, 크리스는 외국에 있어서 오지 못했다. (서)지영이도 둘째를 출산해서 축의금만 보냈다. 참석을 못했기 때문에 더 많이 낸 것으로 알고 있다."
Q. 멤버들 사이가 많이 좋아졌나보다.
"그때는 어렸고, 지금은 나이가 들지 않았나. 어렸을 때는 스케줄이 정말 많았다. 18살에 만나서 23~24살까지 하루도 못 쉬고 일을 했다. 하루에 스케줄을 7~8개씩 소화했다. 그 안에서 서로 스트레스가 쌓였을 것이다. 지영이는 다이어트, (이)지혜는 보컬에 대한 압박감이 컸을 것이다. 회사에서도 중재를 못하고, 멤버들이 잘못했다고 돌리더라. 모두 활동에 지쳐있었던 것 같다."
Q. 샵 완전체는 볼 수 없는 것인가.
"혼성이라 힘들 것 같다. 여자 가수는 시집을 가면 활동을 잘 못한다. 시댁 상황도 봐야 하고, 육아에 전념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 남자들은 장가를 가도 활동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도 '샵이 뭉쳐서 한 번 활동하는게 어떻겠냐'고 많이 말하지만 각자 상황들이 있으니까 불가능할 것 같다. 나와 지혜가 반샵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지혜는 항상 열망이 있다. 프로젝트 앨범으로 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Q. 샵 노래가 아직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혼성그룹은 특성상 남성 가수처럼 팬층이 두껍지는 않다. 하지만 샵은 노래가 좋기 때문에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 라디오 기네스도 세웠다. 우리가 세운 라디오 방송 횟수를 아직도 못 깬 걸로 알고 있다."
Q. 샵 리더로 활동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인가.
"해체 했을 때 가장 힘들었다. 고등학교 때 데뷔했으니 나이가 어려 사회생활을 해보지 못한 채 해체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있었다. 하루에 스케줄 7~8개를 하다 하루 아침에 일이 없어지니 공허함이 많이 컸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모르겠더라. 또 내가 나이가 가장 많고, 남자니까 중재 역할을 잘 했어야하는데 그걸 잘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어린 나이였지만 조금만 더 잘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리더는 역시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다."
Q. 기사, 댓글을 읽어보는 편인가.
"해체 후 잘 안 본다."
Q. 이제 결혼 생각을 할 때도 되지 않았나.
"혼자 지내다가 가정을 책임지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결혼에 대한 조급함은 없다. 내가 외아들인데 부모님도 결혼에 대한 압박을 안 주신다. 좀 더 할 수 있는 꿈을 펼치다 때가 되면 가라고 하셨다."
([★지금 뭐하세요?②]에서 계속)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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