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AI기술, 누구나 쓸 수 있게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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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지원으로 개발된 인공지능(AI) 기술들이 앞으로는 누구나 쓸 수 있도록 공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5일 그동안 정부가 국책 연구과제로 지원해 개발한 한국어분석·음성처리 등 인공지능 기술을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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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지원으로 개발된 인공지능(AI) 기술들이 앞으로는 누구나 쓸 수 있도록 공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5일 그동안 정부가 국책 연구과제로 지원해 개발한 한국어분석·음성처리 등 인공지능 기술을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연구자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을 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음성인식 개인비서 서비스를 개발할 경우에는 '한국어 분석 API'를 통해 기술 개발 단계를 단축할 수 있고, 지능형 CCTV(폐쇄회로TV)를 개발하는 경우에는 '영상 이해 API'로 기술 개발 단계를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전자통신원구원(ETRI)의 '엑소브레인(인공지능 소프웨어 프로젝트)' 한국어 분석 API 11종 공개를 시작으로 이달 말 음성처리 API 3종 순으로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질의응답 △대화처리 △영상이해 등의 영역으로 공개 범위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고 학습결과를 평가하는데 필요한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데이터도 오픈 API와 함께 제공된다. 언어분석, 정보추출, 질의응답 등 한국어 기계학습 데이터 12종부터 우선 공개된다. 점차 그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오픈 API와 기계학습 데이터는 공공 인공지능 오픈 API 데이터 서비스 포털을 통해 제공된다. 누구나 계정을 발급받아 사용횟수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보다 많은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연구자들이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에 도전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부 연구개발(R&D) 과정에서 축적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학습데이터 등을 지속 개방해 국내 인공지능 R&D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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