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머리 감았는데ㅠ" 유럽 화장실 '세면대' 정체

이정봉.조성진 2017. 10. 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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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저기서 머리 감았는데ㅠㅠ”
“유럽에 가면 가끔 화장실에 세면대가 두 개 씩이나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저게 뭐지? 과일 씻을 때 쓰라고 만들어 놓은 싱크대인가?” “어떤 사람은 저기에 뜨거운 물 받아서 햇반 데워 먹었다던데?”
“저거 유아용 세면대 맞을 걸요? 유럽여행 갔을 때 저기서 우리 아이 머리도 씻겼어요!” “저도 저 세면대 하나 가지고 싶네요! 아이 씻길 때 편할 것 같아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유럽 화장실 ‘미니 세면대’
마치 유아용 세면대처럼 생긴 저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사실 현지인들은 저 물건을 이렇게 부릅니다 ‘Bidet’ 맞습니다 그 ‘비데’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비데는 현대식 오토매틱 비데이지만...
아직 유럽에서는 이런 모양의 비데를 많이 쓰고 있죠 이런 수동식 비데도 엄연한 비데입니다
사용방법은 이렇습니다 비데에 걸터 앉아 흐르는 물을 손으로 받은 뒤 씻을 부위에 촵촵... ㅎㅎ
사용방법이 너무나 고전적인 이 비데는 유럽에선 18세기부터 뒷물할 때 써왔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비데의 조상님인 셈이죠
이제는 유럽 화장실에 가서 비데를 세면대로 착각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참극이 없었으면 합니다
아! 혹시 저 비데 옆에 수건이 걸려있다면... 그 수건으로 손이나 얼굴은 닦지 마세요 비데를 쓴 뒤 물기를 닦는 용도라고 하네요

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제작: 조성진 인턴 cho.seo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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