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역투' 휴스턴, ALCS 6차전 잡고 기사회생
박소영 2017. 10. 21. 14:24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휴스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6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7-1로 꺾었다. 2승3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있던 휴스턴은 이번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34)의 역투와 호세 알투베(27)의 맹타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양키스는 벌랜더가 내려간 8회 초 에런 저지가 바뀐 투수 브래드 피콕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린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양키스는 7회 초 무사 1, 2루에서 득점 찬스가 무산된 것이 아쉬웠다. 에런 힉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토드 프레이저의 장타성 타구는 휴스턴 중견수 스프링어의 점핑 캐치 호수비에 걸렸다.
두 팀의 최종 7차전은 22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양키스는 좌완 C.C 사바시아, 휴스턴은 찰리 모턴 또는 랜스 매컬러스가 선발로 나올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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