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광고에 실제 피가?'..'생리혈=푸른색' 공식 깬 광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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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생리대 제조사가 푸른색 액체 대신 실제 생리혈을 사용해 찍은 광고를 공개해 화제다.
제조사가 공개한 광고는 시험관에 담긴 붉은 피를 제품에 붓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에 제조사 관계자는 "이 광고가 사회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여성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서 금기를 깨지 않으면 여성들은 늘 위축된 채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광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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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생리대 제조사가 푸른색 액체 대신 실제 생리혈을 사용해 찍은 광고를 공개해 화제다.
제조사가 공개한 광고는 시험관에 담긴 붉은 피를 제품에 붓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편의점에서 생리대를 사는 남성, 샤워 중 흘러내리는 생리혈, 생리대 모양의 보트에 엎드려 수영을 즐기는 여성 등의 모습이 나온다. 보통 생리대 광고에서는 생리혈을 표현할 때 붉은 색이 아닌 푸른색 액체가 사용된다. 그러나 이 광고에는 모든 장면에서 실제 생리혈이 사용됐다.

제조사는 광고를 만들기 위해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여성 응답자 5명 중 1명이 “생리가 공개적으로 논의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부끄러운 일을 숨기는 것처럼 살지도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조사 관계자는 “이 광고가 사회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여성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서 금기를 깨지 않으면 여성들은 늘 위축된 채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광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외신은 이 광고를 본 시민들의 반응에 주목했다. 허핑턴포스트는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이 광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시민들의 답을 18일(현지시간) 영상으로 보도했다.
대다수 시민은 처음에는 적나라한 광고에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시민은 “역겹거나 못 볼 것을 본 것처럼 행동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공개적으로 이야기해 줘서 오히려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의 생리에 대해 모두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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