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살 특공대 '가미카제'에 한국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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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래퍼 에미넴(Eminem)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일본 자살 특공대 '가미카제'로 비유한 랩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들도 가미카제 특공대로 희생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중 11명의 한국인 대원들의 사진은 가미카제 특공대원들을 기리는 일본 가고시마 현에 위치한 치란특공평화회관에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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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미국 래퍼 에미넴(Eminem)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일본 자살 특공대 ‘가미카제’로 비유한 랩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들도 가미카제 특공대로 희생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에미넴이 최근 BEP힙합어워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행동들을 저격하는 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가사 내용은 “우리 현직에는 가미카제가 있어. 핵 홀로코스트를 야기할지도 몰라(Cause what we got in office now is a kamikaze. That will probably cause a nuclear holocaust)”. 트럼프 대통령을 ‘가미카제’로 빗댄 것이다. 외신들은 최근 북한과 관련한 트럼프의 언행을 비판한 것으로 분석했다.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때 폭탄이 장착된 비행기를 몰고 자살 공격을 한 일본군 특공대를 말한다. 일종의 자살 테러다. 당시 조종사들은 일왕을 위해 죽는 것을 명예롭다 여기며 가미카제 공격에 동참했다.
이 중에는 한국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확인된 한국인 가미카제 대원들은 20여명. 이 중 11명의 한국인 대원들의 사진은 가미카제 특공대원들을 기리는 일본 가고시마 현에 위치한 치란특공평화회관에 전시돼 있다.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이들까지 합하면 수백 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한국인 특공대원은 출격 하루 전날 특공대원들이 즐겨 찾던 식당에서 ‘아리랑’을 불렀던 탁경현(미쓰야마 후미히로)이다. 당시 그의 나이는 24세였다.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어린 시절 가족들과 일본으로 이민을 갔고 그의 부모는 생선 가게를 운영했다. 어느 날 일본 순사가 생선 가게를 없애겠다고 협박하며 탁경현을 강제로 군에 입대시켰고 2년동안 비행 훈련을 시킨 뒤 가미카제 특공대로 차출했다. 2001년에는 그의 이야기가 ‘호타루’라는 일본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과거 탁경현은 창씨 개명하고 일본군으로 죽음을 맞이했다는 이유로 친일파로 간주됐다. 하지만 일본군이 어린 한국인들을 강제 징용하고 가미카제 특공대로 차출했다는 사실이 한국에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친일파가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탁경현의 친일 여부는 현재까지도 논쟁거리로 남아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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