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전에 꼭 휴지를 준비하세요 '다시 태어나도 우리'

김효은 2017. 9. 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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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다시 태어나도 우리' 영화 리뷰
'다시 태어나도 우리'
감독 문창용·전진 장르 다큐멘터리 상영 시간 95분 등급 전체 관람가

★★★★

[매거진M] 인도 라다크, 환생한 고승을 일컫는 린포체(Rinpoche) 앙뚜와 그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한 스승 우르갼의 특별한 관계를 8년간 담은 다큐멘터리. 자신의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정진하거나 희생하는 두 불자의 모습이 무척 순수하고 숭고하게 다가온다.

먼 나라의 이야기지만 두 사람의 수평적인 관계,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 서로에 대한 배려심은 지금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다. 만나고 헤어지는 관계의 순환에 대한 성찰도 무척 감동적이다.

'다시 태어나도 우리'
영화의 3분의 2 지점부터는 눈물 없이 보기 힘들다. 다큐멘터리임에도 극영화처럼 빈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많이 찍고 공들여 찍었음이라.

TIP 문 감독은 영화에 담지 못한 이야기를 동명의 에세이로 펴냈다.

김효은 기자 hy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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