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데뷔 9주년①] 아이유 9주년 활동史..국민여동생에서 뮤지션으로

황지영 2017. 9. 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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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지영]
가수 아이유가 9월 18일 데뷔 9주년을 맞았다. 2008년 중3의 나이에 데뷔해 '국민여동생'으로 군림했던 아이유는 이제 그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는 뮤지션으로 자리했다. 노래만 냈다 하면 1위를 찍는 믿고 듣는 가수로 성장한 아이유의 9년사를 돌아봤다.

#'미아'→'부' 파격변신 아이유의 데뷔곡은 보통의 16살 가수들이 도전하지 않는 어두운 느낌의 발라드 '미아'였다. 노래 자체는 좋았지만 아이돌그룹으로 데뷔할 나이인 아이유가 하기엔 맞지 않는 옷. 당연히 주목받지 못했고 '미아'는 비운의 노래로 남아있다. 이듬해 아이유는 깜찍함을 강조한 '부'를 들고 왔다. '마시멜로우'까지 연달아 풋풋하고 상큼한 매력을 어필, '국민여동생'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스케치북'으로 실력 입증 2009년 아이유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어쿠스틱 감성을 펼쳐놓기 시작했다. 유희열은 어린 나이에 야무지게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아이유의 재능을 알아봤다. 2010년 '루시드폴의 사연을 만지다' 에 고정게스트로 참여했고 이후 신곡이 나올 때마다 '스케치북' 무대를 밟았다. '나만 몰랐던 이야기' '너랑나' '좋은날' '분홍신' 등의 무대를 이곳에서 펼쳤다. 동시에 SBS '인기가요' MC로 출격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음악팬들에게 본인의 매력을 어필했다.
#'꽃갈피' 그리고 서태지와의 만남 2014년 아이유는 선배들과의 호흡을 늘렸다. 5월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를 발매하고 '나의 옛날이야기' '사랑이 지나가면' 등을 재해석했다. 최백호와 '아이야 나랑 걷자'로 호흡했고, 김창완과 '너의 의미'를 불렀다. 선배들의 감성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아이유의 모습은 서태지까지 매료시켰다. 서태지는 '소격동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아이유를 직접 낙점하며 "'소격동'이라는 곡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여자 가수로, 최고의 가창력을 가졌다. 곡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해줘 무척 기쁘다"고 극찬했다.
#첫 프로듀싱 도전, 음원퀸의 성장 선배들 곁에서 음악적 역량을 키운 아이유는 2015년 프로듀싱까지 발을 넓혔다. 23살의 아이유에게 일어나고 보이는 일들과 사람들에게서 느낀 생각들을 소설 속 캐릭터에 대입해 표현한 총 7곡을 수록했다. 본인이 느낀 것들을 표현하다보니 가사 논란에도 휩싸였다. 아이유는 훗날 콘서트에서 "아픈 손가락"이라고 해당 앨범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1년 반 후 2017년 아이유는 '팔레트'를 들고 당당히 음원퀸 수식어를 입증했다. 차트 개편 이후 첫 1위 진입이라는 기록은 대중이 원하는 음악을 아이유가 잘 찾아냈다는 반증이다. '팔레트'를 통해 데뷔 10년차 아티스트 아이유이자 25살 이지은 모습을 여러 색깔로 꺼내놓았다. 지드래곤, 김수현 등 톱스타와의 컬래버레이션 또한 아이유라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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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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