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4타점+전원 안타' 삼성, kt 꺾고 5연패 탈출

삼성은 26일 대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14-8로 이겼다. 지난 19일 잠실 LG전부터 기록 중이던 5연패에서 벗어났다. 더불어 올 시즌 kt와의 상대전적에서도 8승 7패로 처음 우위를 점했다. 반면 마운드 난조에 실책 3개를 범한 kt는 5연패에 빠졌다.
양 팀은 선발 투수의 부진으로 초반부터 난타전을 펼쳤다. 삼성 황수범은 타선의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도 3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데뷔 첫 승에 또 실패했다. kt 선발 심재민은 수비의 도움을 얻지 못해 2⅔이닝 동안 8피안타 7실점(6자책)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삼성은 1회 박해민과 배영섭의 연속 안타 뒤 1사 1·3루에서 다린 러프의 내야 땅볼 때 3루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이어 이승엽의 1타점 적시타, 이원석의 2점 홈런(시즌 12호)이 터졌다.
kt는 2회 윤석민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삼성은 2회말 1점을 더 추가했고, 3회말 1사 1·3루에서 이원석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조동찬의 1타점 2루타로 7-1까지 달아났다.
kt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 선두타자 로하스부터 9번타자 하준호까지 7타자 연속 안타로 5점을 뽑았다. 하지만 무사 1·2루에서 오태곤의 내야 땅볼과 김동욱의 병살타로 동점 내지 역전은 이루지 못했다.
위기를 탈출한 삼성은 4회 선두타자 배영섭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러프가 1사 1루에서 쐐기 2점 홈런(시즌 22호)을 터트렸다. 또 이승엽의 안타와 이원석의 볼넷으로 만든 이어진 1사 1·2루에서 조동찬의 쐐기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1점씩 주고 받은 삼성은 7회말 무사 1루에서 권정웅의 2점 홈런(시즌 4호)으로 13-7까지 달아났다. 특히 권정웅의 홈런으로 삼성은 시즌 6번째 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이원석이 3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고, 러프도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3~7번 구자욱, 러프, 이승엽, 이원석, 조동찬이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대구=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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