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벨' 실제 인형 보유한 '오컬트 뮤지엄'이 문닫은 이유
정은혜 2017. 8. 14. 10:33

늦여름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공포 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1970년 미국 코네티컷 주에 사는 28살 여성 도나가 애나벨 인형을 선물 받은 이후 이상한 일들을 겪고, 저명한 심령학자 워렌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조사 결과, 인형의 주인은 애나벨 히긴스라는 7살 소녀로, 강도의 총에 맞아 숨졌다. 원한에 사로잡힌 채 죽은 소녀 애나벨의 원혼이 인형에 깃들었던 것.
워렌 부부는 인형 안에 원혼을 봉인하는 의식을 치르고, 유리장에 넣은 뒤 "절대로 열지 마시오"라는 문구를 붙여뒀다.
해당 일화가 영화화 되면서 워렌 부부의 오컬트 뮤지엄에 전시된 애나벨 인형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호러 전시물이 됐다.
애나벨 인형이 담긴 유리장에는 현재까지 "절대로 열어보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애나벨 인형으로 유명한 워렌 부부의 오컬트 뮤지엄은 이사를 가기 위해 현재 문을 닫은 상태다. 현재 워렌 부부의 오컬트 뮤지엄 홈페이지에는 지역 규제로 인해 이사갈 곳을 찾고 있다는 공지문이 걸려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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