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의사만"..목사 딸 '구혼 광고'에 눈살

김민상 입력 2017. 8. 13. 10:09 수정 2017. 8. 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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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종교 신문에 실린 구혼 광고[사진 국민일보]
최근 한 종교 신문에 실린 ‘구혼 광고’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0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최근 한 기독교계 신문에 ‘배우자 원함’이라는 제목으로 “본인은 목사님 딸로서…30세 이상의 믿음의 가문의 기독교인 중에 판사님, 의사 선생님 중에서 양가 어르신들의 축복 속에 교제하여…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분을 기다리겠습니다”라는 글이 붙은 구혼 광고가 실렸다.

해당 광고를 찍은 사진에 따르면 이 여성은 28세로 신장 171㎝, ○○기관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또 자신이 ○○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영어와 러시아어 등 10개 국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텝스 832점, 러시아 토플 1급, 한국사 능력 1급, 한자 자격 2급 자격을 갖췄다고 적었다.

이외에 체코 마사리크 대 안보대학원과 네덜란드 우트레흐트 대 영어과, 스웨덴 린네 대 정치학부를 졸업한 재원이라고 했다. 취미는 피아노 반주, 수묵화, 유화그리기, 문학읽기, 여행 등이다.

이 여성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오직 공부와 신앙적으로 그 어떠한 이성간 교제를 단 번도 한적이 없는 큰 쑥맥 같지만 큰 꿈과 비전의 ○○ 공무원”이라며 “30세 이상의 믿음의 가문의 기독교인 중에 판사님, 의사 선생님 중에서 양가 어르신들의 축복 속에 교제하여 나라(국민)를 위해 봉사하는, 평생 사랑하며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분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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