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받고 갑자기 문닫는 '이벤트 치과' 주의

정종오 2017. 7. 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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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의 한 치과병원이 환자들에게 현금결제로 돈을 미리 받은 뒤 갑자기 휴진해 빈축을 사고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화OO치과는 경영 악화를 이유로 환자들에게 현금결제를 유도했다.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는 굿OO치과와 화OO치과의 경우 무분별한 과대광고와 덤핑을 일삼는 이벤트 치과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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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비슷한 사례 발생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최근 강남의 한 치과병원이 환자들에게 현금결제로 돈을 미리 받은 뒤 갑자기 휴진해 빈축을 사고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화OO치과는 경영 악화를 이유로 환자들에게 현금결제를 유도했다. 이어 휴진했다. 초기에는 내부 사정을 빌미로 지난 7월1일까지 휴진한다고 밝혔는데 이를 또 다시 연장해 소비자들이 고발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진료비를 선납하고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이 강남경찰서에 해당 치과를 고발한 상태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경찰에 접수된 피해 금액은 3건, 피해금액은 136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이 모인 SNS 단체대화방의 참가자가 500명이 넘은 것으로 미뤄볼 때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사무장 치과로 문제를 일으킨 굿OO치과 사건이 있었다. 또 다시 서울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해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는 최근 강남구에서 발생한 치과 휴진 사건과 관련해 "과대광고와 덤핑치과에 대해 국민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측은 "경영이 악화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하나 그 피해가 환자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연이어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는 굿OO치과와 화OO치과의 경우 무분별한 과대광고와 덤핑을 일삼는 이벤트 치과였다고 지적했다. 지나친 진료비 할인이나 이벤트를 실시하는 치과는 가급적 피하고 의료팀이 자주 교체되는 치과 역시 정상적 형태의 의료기관이 아닐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의 한 관계자는 "저렴한 진료비와 파격적 이벤트를 앞세운 치과는 앞으로 과잉진료나 급작스러운 폐업 등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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