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매체 TV 품질 평가서도.. 소니 1위, LG 2위, 삼성 3위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의 프리미엄 TV 품질 평가에서 일본의 소니가 삼성전자·LG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6일 미국의 최대 소비자 전문매체인 '컨슈머리포트'의 품질 평가 결과에 따르면 소니의 LCD TV(XBR-65X930E)가 82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 제품은 패널 둘레에는 빛을 내는 LED를 설치한 '엣지 라이트(edge-lit)' 기술, 백라이트에는 특정 부분이 어두워지면 나머지 부분은 밝게 유지되는 '로컬 디밍' 기술이 적용됐다. 이 때문에 색상을 선명하게 대비하고 완벽에 가까운 검정색을 재현한다. 업계는 LCD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소니가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TV 개발과 마케팅에 전사적 역량을 투입하면서 전통 TV 명가 위상을 서서히 회복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소니에 이어 LG전자의 LCD TV 중 최상위 모델인 '나노셀 슈퍼 울트라HD TV(65SJ9500)'가 80점으로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QLED TV' 최상위 모델 Q9(QN65Q9F)은 79점을 받았다. LG전자 나노셀 TV의 가격이 삼성 QLED에 비해 1000달러 가까이 저렴한 점을 고려하면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에서 완승을 한 셈이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올레드TV로 프리미엄 시장을 잡는 동시에 LCD TV 시장에선 일명 '나노셀 TV'인 슈퍼 울트라HD TV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QLED TV를 올레드의 대항마로 출시하고 있으나, LG전자는 이를 나노셀 TV와 같은 급으로 분류한다. QLED에는 백라이트가 필요해 올레드와 같은 자발광 디스플레이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QLED와 나노셀은 소재는 다르지만 각각 나노 크기의 입자를 이용해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높인다. 나노셀 TV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는 55인치가 1700~1999달러, 65인치가 2500~4000달러 수준이다. 반면 삼성전자 QLED는 55인치가 2500~3500달러, 65인치가 3500~6000달러 수준이다. 1500달러 이상 제품은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4.3%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수익성이 좋아 제조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TV 경쟁 구도가 향후 올레드 대 QLED로 형성될지, 나노셀 대 QLED로 굳어질지에 따라 국내 가전업체들의 TV시장 점유율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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