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키·금전수 .. '반려식물' 전성시대
정서 안정에 미세먼지 정화효과
반려동물에 이어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가족구성원 수가 줄어들면서 정서적인 안정감과 외로움을 달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1000만명이 넘는다.
최근엔 반려식물을 찾는 수요가 많아졌다. 신세계그룹의 인터넷 쇼핑몰인 ‘신세계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식물 등 ‘홈 가드닝’(Home Gardening) 관련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2% 성장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식물병원’에 접수된 식물 관련 상담 건수도 지난달에만 1100건으로, 지난해 전체 상담 건수(404건)를 크게 웃돌았다.
여기에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반려식물이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다. 공기청정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다양한 식물 중에서도 스투키(591%), 금전수(270%), 뱅갈고무나무(130%)처럼 잎이 넓고 가습 기능이 있는 식물이 잘 팔렸다.
식물을 심은 화분 자체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플랜테리어’(Plant+ Interior)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김예철 신세계몰 영업담당 상무는 “손쉽게 키울 수 있고 공기정화,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서 반려동물을 키울 여건이 되지 않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반려식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 한반도지 유엔 아냐···文의 강경화 선택, 과연 옳은가
▶ 정세균 "나 조차도 사드 도입과정 몰라"···청문회 반대
▶ 노무현의 이라크 파병도 반대했던 인권위···지금은
▶ 한국당, 쓴소리 해달라며 청년 불러놓고 오히려 면박
▶ 홍준표 당권 출마 시사에···나경원 "큰소리 친다고 되나"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망고스틴부터 용과·파파야까지..'수입과일 전성시대'
- 외로움 달래주고 공기청정·인테리어 효과 있는 '반려식물' 아시나요
- [사회적 기업 생태계 키우는 최태원 SK 회장] 착한 일 비례해 금전적 지원 '성공적'
- '밖에서도 반려견과 소통'..국내 최초 'IoT 체험 객실'
- [반퇴시대 카드뉴스] 거북목을 잡아라 ②
- "오빠폰에 몰카" 與의원실 비서 여동생이 신고
- 김환기에 이우환까지···300억 경매 나온다
- 은지원, 제주 카페서 6명 모임 논란···"반성"
- '슬의생'이 '슬의생' 했나···장기기증 등록 11배로
- 26살 아이콘 바비 다음달 아빠 된다,깜짝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