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혜경 시인 "나도 문재인 잘못봤다" 고백
시인 노혜경씨가 ‘문재인을 잘 못 봤다’는 글을 올려 화제다.
노혜경은 19일 자신의 SNS에 ‘문재인을 잘못 봤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유시민이 문재인을 잘못 봤다고 ‘썰전’에서 고백하던데, 나도 그랬다고 고백해야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본 문재인은 소극적이고 낯 가리고 권력의지 없고 법을 넘어 정치적으로 개입하는 거 병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이라며 “그는 훌륭한 인격자였고 교양과 지성을 갖춘 신사였지만, 정무적 감각 제로인 정치인 아닌 사람”이라고 평했다.
또 “그가 대통령이 되면 나무 위에서 흔들리다 떨어질 것 같은 사람”이라며 “불안했다. 유능한 정치인이라도 부족한데 그는 아마추어고 뭐고 정치적 의지가 없었다. 2012년 미친 듯이 선거운동한 다음, 환멸이 밀려왔을 때는 심지어 그를 미워한 적도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ㆍ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 유가족인 김소형씨를 위로하고 있다. [중앙포토]](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705/20/joongang/20170520090056831txrn.jpg)
![[사진 SNS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705/20/joongang/20170520090057005tblv.jpg)
전날인 18일 5.18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행사 말미에 추모사를 읽은 유족 김소형씨를 안아주는 장면에 대한 감상이다.
노 시인은 “노무현이 얼마나 고상하고 품위있으며 지성적인 대통령이었는지를 사람들은 모른다. 그게 속상하고 질투가 나서 울었다. 그러면서 문재인도 같은 마음이 들 거라는 확신에 위로받는다”며 “왠지 자유를 얻은 느낌이다.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보면서, 시사회에서는 충분히 울지 못했던 긴장을 이젠 내려놓고 충분히 애도하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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