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TV토론회..안보·일자리·단일화 논쟁
【 앵커멘트 】 어젯밤(25일) 5당 대선후보의 네번째 TV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안보·경제 분야 등 정책주제에서부터 막판 변수로 떠오른 단일화 문제까지, 후보들간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토론회 초반 화두는 일자리 문제였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내세운 81만 개 일자리 창출 공약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 "81만 개 일자리를 만드는 데 5년간 21조 원, 1년에 4조 2천억 원이 든다 하셨어요.월 40만 원짜리 일자리 81만 개를 만든다, 그런 겁니까? "
문 후보는 자신의 캠프에서 이미 다 계산을 밝힌 내용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핵무장 공약을 내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지금의 한반도 위기는 앞선 정부의 잘못이라며 북핵 책임공방을 이어갔고,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지금의 북핵 위기는 DJ, 노무현 정권 때 70억 불 이상 북에 돈을 퍼줬기 때문이다, 핵 하나 만들려면 2~3억 달러가 듭니다. 북에는 돈이 없어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지금까지의 안보는 정치적으로 이용돼 왔다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 "그동안의 보수가 주창해 온 안보제일주의 그것은 가짜 안보입니다. 첫째, 안보를 늘 정치에 이용해왔습니다. 둘째, 천문학적인 방산비리를 방조해왔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막판 변수로 떠오른 '반문 3자 후보 단일화' 문제를 거론하며 적폐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후보단일화라는 말이 드디어 공개적으로 말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저는 그야말로 '적폐연대' 라고 규정하고 싶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등 당사자로 지목된 후보들은 모두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집권 후에 담대한 협치 연정, 그것을 국민들께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선거 전에 그런 연대는 없다고 거짓말 안 하고 100번은 말한 것 같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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