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도봉순' 설인아 "박보영 선배님, 배우로서 가진 힘 강해"
-'도봉순'에 출연 중인 소감은. "데뷔 후 첫 작품이라 너무 떨리고 지금도 행복하다. 거의 끝나가는데도 내 연기 인생에 있어 캐릭터를 받은 건 처음이라 너무 행복하다. 이 감정은 평생 갈 것 같다. 첫 작품이라는 게 의미가 크다는 걸 직접적으로 경험했다. 그 자체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첫 촬영 때 많이 긴장했겠다. "설렘 반, 긴장 반이었다. 6화, 7화 찍을 때까지 잠을 설쳤다."
-친구들이나 가족들 반응은. "'너 때문에 본다', '예쁘게 나온다'고 칭찬을 해줬다. 고마운 분들이 많다. 다들 예뻐해주셔서 앞으로 더 보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도봉순' 통해 만난 지수와 안우연은 어떤 사람인가. "선배님으로서 좋은 분들이고 배울 점도 많다. 끝나는 게 아쉽다. 그래서 빨리 더더더 친해지려고 한다.(웃음) 첫 작품에서 좋은 분들을 만난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실제라면 두 남자 중 어떤 남자가 더 끌릴 것 같나. "실제로는 나쁜 남자한테 끌린다. 그래서 국두한테 끌리지 않을까 싶다. 여자의 심리란 어쩔 수 없다. 애간장을 태우는 남자가 더 좋은 것 같다."
-현장에서 본 박보영은 어땠나. "병원신에서만 3번 만났다. 병원에서만 만나는 사이다. 여자가 봐도 귀엽다는 게 이런 건가 싶을 정도로 귀엽다. 선배님으로만 봤을 땐 멋있는 점이 많다. 그리고 배우로서 가진 힘이 강하다. 타이틀 역할을 맡고 있는데 그러한 타이틀을 가질 만한 힘이 현장에서도 느껴진다. 연기를 정말 잘하는 것 같다."
-JTBC 역대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시청률이 올라가는 비행기를 같이 탄 느낌이다.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그저 난 숟가락을 얹은 느낌이다. 정말 감사하다. 배울 게 많아서 행복하다."
-극 중 첼리스트로 등장한다. "일단 클래식을 하는 여자라서 차분하면서도 모던한 시크미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자신의 연기에 점수 준다면. "45점을 주고 싶다. 모니터 하면서 고쳐야 할 부분에 대해 더 많이 보는 것 같다. 앞으로 55점을 채워나가는 설인아가 되고 싶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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