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질라' 코드네임 '갓질라' 진화보고서

'신세기 에반게리온'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대재앙 블록버스터 '신 고질라'가 기존 시리즈와는 차원이 다른 전설의 괴수 ‘갓질라’의 진화 보고서를 선보인다.
영화 '신 고질라'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괴수 ‘고질라’를 상대로 불가능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최후 반격을 담은 대재앙 블록버스터다. 개봉에 앞서 '신 고질라' 측이 공개한 영상은 비기닝, 업그레이드로 나뉘어져 점차 진화하는 재앙의 실체를 밝힌다.
도쿄 만에 정체불명의 거대 생물체가 등장하고 터널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하지만, 어떤 전문가도 괴수의 정체를 밝혀내지 못한다. “육지 상륙은 상식 밖, 불가능하다”는 전문가의 소견도 잠시, 곧 이 거대 생물체는 도쿄 도심으로 진격한다. 그리고 2형태, 3형태로 거듭 진화하는 고질라 앞에 인간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1954년 혼다 이시로 감독의 '고질라'로 탄생한 전설의 괴수 고질라는 고래를 뜻하는 일본어 구지라와 고릴라의 합성어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신 고질라'에서 고질라는 미스터리의 키를 쥐고 있는 생물학 교수 고로 마키의 고향인 오도 섬의 언어로 신의 화신이라는 뜻을 지니며, 이에 영어 표기인 ‘신(GOD)’이 더해져 코드네임 ‘갓질라’로 명명된다.
영화 '신 고질라'의 갓질라는 기존에 나왔던 고질라와는 차원이 다른 118.5M의 사이즈, 4단계의 변이 과정을 선보이며 극강의 시각적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일본 '고질라' 시리즈는 수트 액터가 미니어처 세트를 파괴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촬영되었다. 이는 ‘특촬’이라는 일본 특유의 제작방식으로 오랜 세월을 거쳐 내려온 전통이다. 90년대 이후 CG 기술이 구현됐지만 일부 장면에 국한 돼 왔다.
'신 고질라'의 안노 히데아키 총감독은 이 ‘특촬’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풀 CG 기술로 갓질라를 탄생시키는 혁신을 시도했다. 또 CG 모션 캡처는 일본 전통극 '교겐(狂言)'을 정식 계승한 무형문화재이자, 유명 배우인 노무라 만사이가 맡아 갓질라에 거대한 존재감과 독특한 성격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전통과 혁신을 응축시켜 탄생한 '신 고질라'는 지난해 7월 29일 일본에서 개봉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500만 관객 동원, 흥행수입 82.5억엔을 달성해2016년 일본박스오피스 실사영화 1위의 흥행기록을 일궈냈다.
전설의 거장 안노 히데아키가 각본과 총감독을 맡았으며 '일본 침몰(06)'의 히구치 신지가 공동감독 및 시각효과를 담당해 다이내믹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여기에 하세가와 히로키, 다케노우치 유타카, 이시하라 사토미, 쿠니무라 준, 오스기 렌 등 역대 최대 규모로 329명의 일본 스타 배우들이 총 출동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신 고질라'는 3월 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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