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졸 신입 채용 5.24% 줄 듯

허경구 기자 2017. 1. 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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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올해 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4만5405명으로 지난해 4만7916명보다 5.24%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26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할 때 대기업이 4.12%, 중견기업이 9.35%, 중소기업이 13.34% 정도 채용 규모를 줄이는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식료품 업종은 유일하게 채용 규모가 1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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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2113개 상장사 조사

2017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올해 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4만5405명으로 지난해 4만7916명보다 5.24%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인크루트가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중소·중견·대기업 등 상장사 2113곳을 대상으로 대졸 신입 채용 전망을 조사한 결과다.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44.66%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조사 때 48.80%보다 4.24%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채용 계획이 없는 회사도 19.83%에 달했다.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기업도 35.51%였다. 전년과 비교할 때 대기업이 4.12%, 중견기업이 9.35%, 중소기업이 13.34% 정도 채용 규모를 줄이는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식료품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채용인원을 줄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교통·여행·숙박 등 기타서비스 업종의 채용규모 감소 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한 내수 둔화, 한계 자영업자 증가, 사드 등의 여파로 지난해 대비 14.4%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건설·토목도 규제 중심 부동산 정책과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이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업종의 채용 규모는 10.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금융·보험(10.64%), 기계·금속·조선(10.35%) 순이었다.

하지만 식료품 업종은 유일하게 채용 규모가 1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식품제조업체, 식자재 유통업체 등이 가정간편식 시장에 진입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제품 판매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장기화하는 경기불황과 불안정한 국내 정치환경 탓에 채용 자체를 확정하지 못하는 기업도 상당수로 파악된다”며 “구직자들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취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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