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메시지 받기만 해도 아이폰 먹통되는 버그 발생
읽지 않고 받기만 해도 아이폰 먹통
이모티콘과 숫자 총 3개로 이뤄진 간단한 구조
iOS 최신 업데이트 필요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특정 문자메시지를 받는 것만으로도 애플 '아이폰'이 먹통이 되는 버그가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유튜버 '에브리씽애플프로'는 이 같은 버그를 설명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하얀 깃발 모양의 이모티콘과 숫자 '0', 그리고 무지개 이모티콘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만으로 상대편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무력화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7개의 아이폰을 놓고 동시에 이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7대 전체에서 작동이 멈췄다. 문자메시지를 읽지 않아도 도착 순간부터 먹통이 되며 3~5분 이후 재부팅 되면서 문제가 해결된다.
기존에도 이와 유사한 문자메시지 버그가 있었지만, 이번 버그는 문자메시지를 읽지 않는 방식으로 버그를 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실제로 지난 2015년 6월 영어, 아랍어, 한자, 특수기호가 섞인 특정 문자를 받고 이를 실행하면 메시지 기능이 원천 차단되면서 아이폰이 강제로 재실행되는 일이 있었다.
또 지난해 2월 애플의 운영체제 iOS의 시스템 날짜를 1970년 1월 1일로 바꾸면 기기가 '먹통'이 되는 버그가 발견됐다. iOS 설정, 일반, 날짜와 시간에서 '자동으로 설정' 창을 해제하고 직접 1970년 1월 1일로 바꾼 뒤 제품을 재부팅하면 버그가 발생된다. 이 역시 이용자가 일부러 iOS 시스템 날짜를 바꾸지만 않으면 버그는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애플은 공식적인 대응을 거부했다.
다만, 이 버그는 iOS 10.0에서 10.1.1 사이의 iOS를 탑재한 모델에서 주로 발생한다. 최신 버전인 iOS 10.2.1에서는 버그가 작동하지 않아 이용자들에게 최신 버전 업데이트를 권장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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