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의 진정한 주인공, 골키퍼 전성시대
[오마이뉴스류호진 기자]
사람들은 보통 1등만을 기억한다. 그리고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1등이 아니라면 주인공이 되기 힘든 세상이다. 골을 넣어야만 승리하는 축구에서도 역시 골을 넣거나 골을 만든이들이 주인공이 된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자. 팬들을 열광시키는 골을 막는 이들을 우리가 감히 무시할 수 있을까. 그라운드의 진정한 주인공은 공격수, 미드필더 혹은 수비수가 아닌 골키퍼이다.
어느덧 13 라운드가 지난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에서는 그 어떤 시즌보다 유난히 골키퍼들의 선방이 돋보이면서 골키퍼가 더 이상 '가장 축구 못하는 애', '뚱뚱하고 느린 애' 가 맡는 포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있다. 그 어느 시즌보다 빛나는 EPL 선방순위 1위~10위 골키퍼들을 알아보자.
[TOP 10] 마르텐 스테켈렌뷔르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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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시티전 활약 후 기뻐하는 스테켈렌뷔르흐. . |
| ⓒ 에버튼 |
이후 AS로마와 풀럼FC을 거쳐 임대이적으로 AS모나코, 사우스햄튼에서 골문을 지키다 현재 이번 시즌 창단 이래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던 에버튼에서 대활약 중이다. 그는 34세의 베테랑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케빈 데브라이너와 쿤 아구에로의 PK를 연이어 선방하는 등 올해 제2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TOP 9] 에우레요 고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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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베테랑 골키퍼 고메즈 . |
| ⓒ 왓포드 |
현재 왓포드의 넘버 1으로 활약하며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절대 막을 수 없을 것 같은 궤적의 볼도 막아내기도 하지만 간혹 어이없는 실수를 하여 최근 국내팬들에게는 고메즈와 코메디언의 합성어인 '고메디언' 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도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고메즈의 활약을 보았을 때 절대 그를 무시할 수 없으며 그 역시 EPL 에서 자신의 제2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TOP8] 아르투르 보루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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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보루츠 . |
| ⓒ 본머스 |
재능과 실력에 비해 다소 저평가를 받았던 그는 현재 본머스에 없어서는 않될 존재로 자리매김하면서 재평가되고 있는 중 이다. 과연 이번 시즌 후반까지 그의 맹활약이 계속될지 본머스 팬들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TOP 7] 카스퍼 슈마이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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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효하는 슈마이켈 . |
| ⓒ 레스터시티 |
지난시즌 EPL의 '신데렐라' 레스터시티의 수문장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의 아들로 잘 알려진 카스퍼 슈마이켈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데뷔했다. 하지만 과거 아버지의 커리어 때문이었는지 존재감 없이 임대생활만을 반복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피는 레스터 시티에 와서 비로소 빛을 발했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 팀에 큰 기여를 한 그는 우승과 동시에 부자가 EPL 트로피를 올리는 대기록을 썼다. 비록 지난 시즌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그의 팀이지만 화려한 선방은 여전하다. 레스터시티가 다시 한 번 각본없는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그의 손에 달려있다고 해도 절대 틀린말이 아니다.
[TOP 6] 페트르 체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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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련중인 체흐 . |
| ⓒ 아스날 |
클라스는 영원했다. 영원히 첼시의 골키퍼로 남을 것 같았던, 어쩌면 푸른 유니폼이 우리에게 더 친근할 수 있는 체흐는 충격적인 아스날 이적 이후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도 실력은 녹슬지 않은 그는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손 꼽히는 골키퍼 중 하나다.
그의 활약 속에 아스날은 이번 시즌 안정적인 전반기를 보내고 있다. 과연 올해에는 항상 4위라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을지, 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
[TOP 5] 아드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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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의 부진 속에서 맹활약하는 아드리안 . |
| ⓒ 웨스트햄 |
부진에 빠진 그의 팀과 반대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아드리안이 과연 팀의 부진을 끊을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TOP4] 우카시 파비안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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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완지에서 맹활약 중인 파비안스키 . |
| ⓒ 스완지 |
맹활약 해주었다.
이적 이후 그는 그의 새로운 커리어를 써내려가고 있다. 팀이 부진에 빠진 가운데서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있다.
[TOP3] 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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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활약 보이고 있는 벤 포스터 . |
| ⓒ WBA |
하지만 임대 기간 중 점점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이하 맨유) 전 감독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에 들어오게 되었고 맨유에서 활약하게 된다. 하지만 당시 반 데 사르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 토마스 쿠쉬착과 뜨거운 경쟁 벌이는 도중 부상과 실수 등으로 밀리게 되면서 다시 한 번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이후 버밍엄 시티를 거쳐 WBA로 이적하며 부활하였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렸다. 현재 그는 WBA와 함께 기분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TOP2] 조단 픽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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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조단 픽포드 . |
| ⓒ 조단 픽포드 |
다른 필드 플레이어에 비해 비교적 선수수명이 긴 골키퍼의 특성을 생각해 보았을 때 22세의 조단 픽포드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선수라고 볼 수 있다. 그는 2011년 부터 선덜랜드 소속이었지만 정작 소속팀에서는 2경기 밖에 (지난시즌) 뛰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현재까지 11경기를 출전한 그는 22살 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며 'EPL 11 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됨과 동시에 EPL 선방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대체 발탁되는 등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유망주인 그가 과연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TOP1] 톰 히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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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EPL 선방 순위 1위 톰 히튼 . |
| ⓒ 번리 |
대망의 1위는 맨유와의 경기에서 무려 11개의 유효슈팅 선방을 기록한 번리의 톰 히튼이다. 그는 맨유에서 축구생활을 시작하여 여러 번의 임대 생활 끝에 카디프 시티와 브리스톨 시티를 거치며 2013년 번리에 입단하게 되면서 자신의 최고 커리어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맨유와의 경기를 통해 국내팬들에게 잘 알려진 그는 사실 번리의 주장으로 팀을 EPL 승격으로 이끄는 데 큰 기여를 한 골키퍼다. 또한 잉글랜드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승격 첫 시즌에 중위권 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최근 그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는 팬들은 맨유시절 그가 '시대를 잘못 만났다'라는 평가를 하며 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선방 순위 2위인 픽포드와 선방수에서 무려 10개 차이다.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전 세계 축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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