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WWE 챔피언 벨트 획득을 노리는 브레이 와이어트
[오마이뉴스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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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부터 강렬한 인상을 보여줬던 와이어트 패밀리 |
| ⓒ WWE |
브레이 와이어트는 한 때 허스키 해리스라는 이름으로 WWE 링에서 잠시 활약하다 NXT로 돌아가야 했다. 그리고 지금 많은 WWE 팬들이 알고 있는 모습으로 변신하여 NXT 시절부터 결성한 와이어트 패밀리를 대동하고 WWE에 화려한 복귀를 하게 된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WWE에서 가장 큰 무대인 레슬매니아에서 존 시나, 언더테이커를 연달아 상대했고, 올해 레슬매니아에서는 더 락과 갈등을 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나중에 존 시나까지 더 락을 돕기 위해 등장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주간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PPV(Pay-Per-View)의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기도 했다. 상황에 따라 잠깐 부진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었지만 어지간한 상대도 쉽게 이길 것이라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더욱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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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LC에서 스맥다운 태그팀 챔피언이 될 기회를 맞이하다 |
| ⓒ WWE |
로만 레인즈, 딘 앰브로스, 랜디 오턴 등 쟁쟁한 선수들과 대립을 해왔지만 챔피언 벨트가 걸린 대립은 아니었다. 그렇게 강력한 선수임에도 정작 공식적인 도전자가 되기도 버거운 아이러니한 경력을 쌓게 됐다. NXT에서도 챔피언 벨트를 만져보지 못했고, NXT가 출범하기 전에 WWE의 산하단체 역할을 했던 FCW에서 태그팀 챔피언을 해봤다. (파트너는 친동생이자 함께 WWE에서 활동 중인 보 댈러스였다.)
브레이 와이어트에게도 드디어 챔피언 벨트의 갈증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랜디 오턴과 함께 한국 기준으로 12월 5일에 열리는 PPV인 TLC(Tables, Ladders, and Chairs)에서 스맥다운 태그팀 챔피언 벨트에 도전한다. 이번 주에 열린 스맥다운에서 아메리칸 알파를 꺾고 도전권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WWE 월드 챔피언이나 WWE 유니버설 챔피언 벨트가 아니라 아쉬울 수도 있지만 WWE에서 활동한지도 3년이 넘어가는데 아무런 챔피언 벨트도 획득하지 못하는 것보다 분명 의미 있는 기회이다. 다른 챔피언 벨트도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그에게 기회가 올 수 있다.
게다가 챔피언인 히스 슬레이터&라이노는 많은 WWE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과 별개로 브레이 와이어트와 랜디 오턴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브레이 와이어트는 경기가 쉽게 안 풀릴 경우 루크 하퍼라는 지원군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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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래쉬에서 브레이 와이어트에게 RKO를 선사한 랜디 오턴 |
| ⓒ WWE |
서바이버 시리즈에서도 브레이 와이어트 대신 로만 레인즈에게 스피어를 맞아줄 정도로 최근 브레이 와이어트에게 완전히 고개를 숙인 모습처럼 보이지만 그 모습이 진짜 랜디 오턴의 모습인지 알기가 어렵다.
WWE가 이번에 그에게 챔피언 벨트를 주기로 결정했는지도 알 수 없고, 자신의 파트너가 가장 강력한 변수 중 하나인 상태에서 브레이 와이어트는 생애 첫 WWE 챔피언 벨트 획득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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