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로 켜는 LED·무동력 휴대 정수기..제3세계 돕는 기술

강찬수 2016. 12. 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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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적정기술 심포지엄

촛불로 켜는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전기 없이도 마실 물을 걸러내는 휴대용 정수기, 페달을 밟아 만든 전기로 노트북을 켜는 책상….

30일 서울대 글로벌 컨벤션플라자에서 열린 ‘2016 적정기술 국제 공동 심포지엄’ 전시장에 출품된 제품들이다. 적정기술은 비용·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첨단기술 대신 제3세계의 농어촌처럼 낙후된 지역의 여건에 맞게 개발된 저에너지·생태친화적 기술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적정기술학회 등이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외 전문가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전시장에선 LED 전등인 ‘쉐어라이팅(Sharelighting) 시스템’이 주목을 받았다. 비영리법인 쉐어라이트가 개발한 장치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초를 에너지원으로 쓴다. 한편에선 촛불이 열전소자가 들어 있는 판을 데우고, 반대편에선 찬물이 담긴 컵이 판을 식힌다. 양쪽의 온도 차로 인해 발생하는 전류가 전구를 밝힌다. LED 전등 30㎝ 거리에서 측정된 밝기가 200룩스 이상으로 촛불의 100배다.

쉐어라이트의 정세영 이사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오지 아이들의 책상을 밝게 하기 위해 개발했다. 수익금도 아이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활성탄과 여과막으로 구성된 ‘무동력 휴대용 정수기’도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플라스틱 물통, 비닐주머니에서 떨어지는 물을 걸러 음용수를 만든다. 개도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동식물 기름을 연료로 사용하는 취사용 스토브, 책상에 앉아 페달을 밟으며 생산한 전기로 노트북을 켜는 ‘에너지 데스크’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이달 2일까지 진행된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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