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태 뒤 노무현 묘역 참배객 더 늘어"
[오마이뉴스윤성효 기자]
|
|
| ▲ 10월 30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많은 사람들이 참배하고 있다. |
| ⓒ 윤성효 |
"오늘 같은 날에는 더욱더 님이 그립습니다."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자들이 방명록에 남긴 글이다. 시월 마지막 주말인 30일 봉하마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지난 주말에만 수천명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지난 주말에는 마을 주차장이 부족해 농로에까지 길게 주차를 해야 했고, 의무경찰이 나와 교통 안내를 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봉하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 뒤 부쩍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는 참배객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봉하마을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찾는 사람들이 더 많다.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뒤에 더 참배객이 늘어난 것 같다"며 "최근 들어오는 사람들이 최순실 관련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봉하마을 다른 관계자는 "지난 4월 13일 총선 이후부터 줄곧 참배객이 늘어났던 것 같다"며 "참배객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영화 <변호인> 이야기도 자주 한다"고 말했다.
참배객들은 방명록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글로 적어 놓았다. 특히 방명록에는 "요즘 들어 보고 싶습니다"고 쓴 글도 있어, 최근 터진 '최순실 사태'와 연관지어 쓴 글로 보인다.
또 방명록에는 "죽어서도 살아 있는 …", "너무나 생각나고 그리운 시대입니다", "그립네요", "보고 싶습니다. 그립습니다. 사무치는 말 접고, 돌아갑니다. 다시 뵈러 올게요", "대통령님의 깊고 넓은 뜻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아 보고 싶습니다", "어려운 길 함께 가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30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참으로 많은 국민들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더 그리워하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 많은 참배객들이 온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참배객 김수현(서울)씨는 "인근에 볼일이 있어 봉하마을에 들렀다. 최근 언론에 최순실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 생각이 더 나서 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
|
| ▲ 10월 30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많은 사람들이 참배한 뒤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
| ⓒ 윤성효 |
|
|
| ▲ 10월 30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많은 사람들이 참배하고 있다. |
| ⓒ 윤성효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응원하는 방법!
☞ 자발적 유료 구독 [10만인클럽]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제는 'ABC'가 아니다...유시민 작가가 놓친 정치의 본령
- 는 어떻게 '112억 선행매매' 통로로 활용됐나
- 윤석열 정부 때 집값 안정? 3년간 서울 아파트 최고가 쏟아졌다
- 트럼프 미국이 만든 피로와 혐오, 이란 전쟁이 앞당길 새 질서
- 박지원 "'권력 구조 개편' 반드시 손볼 것... 분위기 아주 좋다"
- '혁신'만 빼고 다 있는 국민의힘 공천
- [오마이포토2026] '감옥살이' 5년... 소녀상, 이제 해방되나
- '쪼개기 상장'의 5가지 조건... "주주 보호 못 하면 상장 불가"
- '교사' 괴롭힘으로 교육지원청 고발된 학부모, 알고 보니 '교사'
- 신규 핵발전 선택한 정부, 유치전 뛰어든 지자체... 시민사회 '반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