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 7회 청춘문답 개최..'혁신'으로 소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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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봐, 답해봐, 마음껏 즐겨봐, 세상을 넓혀봐, 새로운 문이 열리는 청춘문답으로 와.”
28일 오후 6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기업과 젊은 세대간 새로운 형식의 소통 캠페인 ‘청춘問(문)답’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영상 메시지에 참석자들의 박수소리가 강당을 가득 메웠다.
퀴즈쇼를 앞둔 탓인지 강당에는 열기와 더불어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고 학생들의 얼굴에도 편안한 웃음보다는 집중과 각오의 눈빛이 번뜩였다.
이날 메인 MC로 나선 개그맨 서경석 씨는 “집중력이 남다른 분들이 모인 것 같다. 퀴즈 시작까지 아직 시간이 좀 남았다”며 분위기를 전환시켰지만 행사장은 더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올해 7번째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약 7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연설, 퀴즈쇼, 패널 토크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퀴즈 쇼에 앞서 마련된 기조 강연자로 사용자경험(UX) 디자인 전문가인 윤수정 삼성전자 UX디자인그룹장(상무)이 무대에 오르자 참석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21년차 UX디자인 전문가인 윤 상무는 지난 7년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휴대폰 UX디자인 초기 멤버로 활약했고 현재는 생활가전제품의 디자인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
윤 상무는 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의 혁신 비결에 대해 강연하면서 혁신을 위해서는 단순히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닌, 사용자의 제품 이용 환경까지 그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삼성전자의 냉장고 ‘패밀리 허브’를 소개했다.
패밀리허브는 사용자들이 전면 터치스크린을 통해 메모를 주고받고 요리 레시피를 안내받거나 외부에서도 냉장고 속을 확인해 부족한 식재료를 주문할 수 있게 하는 등 소통과 연결에 주안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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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드럼 세탁기 ‘애드 워시’에 작은 투입구를 만들어 세탁물을 추가로 넣을 수 있게 한 것도 소비자의 사용 환경을 면밀히 관찰한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윤 상무는 "제품이 놓이는 공간, 사용자의 활용 형태, 정서적 유대감까지 종합적으로 관찰해야 맥락을 파악할 수 있고 거기에서 혁신이 시작된다"며 "제품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통한 다각적인 사물 해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진중한 표정으로 강연을 경청하다 중요한 대목마다 고개를 끄덕였고 윤 상무가 때때로 던지는 가벼운 농담에 웃음을 보였다. 몇몇 학생들은 곧 출제될 퀴즈에 대비해 강연 내용을 꼼꼼히 필기했고 일부는 프리젠테이션의 중요 내용을 촬영하기도 했다.
기조강연 후에는 본 행사인 퀴즈 쇼와 패널 토크가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 걸친 기업 활동과 주목해야 할 경제 용어, 사회 트렌드 등 경제경영·과학기술·인문사회·문화예술 영역의 퀴즈 20문항을 풀었다.
이날 출제된 퀴즈 중에서는 ‘특허괴물’, ‘적정기술’ 등 용어 알아맞히기 문제가 제시됐고 DC코믹스와 마블 코믹스 영웅 구분하기, 삼성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관련 문제도 출제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패널 토크에는 이지선 숙명여대 시각영상디자인과 교수, 허문명 동아일보 논설위원, 방현주 메이크어스 부사장 등이 등장해 'IoT가 바꾸는 초연결사회’를 화두로 상호 의견을 공유했다.
MC 서경석 씨가 패널들을 소개하다 “각 분야의 여성 리더라는 수식 앞에 ‘미녀 삼총사’라는 수식도 덧붙여야 한다”고 말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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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부사장은 “엄청난 파급력을 지닌 모바일 콘텐츠를 이제는 누구나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초연결사회의 매력”이라며 “좋은 콘텐츠는 감동·즐거움·지식 등을 공유해 대중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 위원은 "미디어 환경도 변화하고 있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사가 늘어나고 언론사에 통합디지털뉴스본부가 신설되고 있다"며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 사회에서는 유용한 정보를 가려내고 조합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며 가치판단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널 토크쇼가 끝난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퀴즈쇼 5명의 고득점자에게 ‘삼성 노트북9’을 선물했다. 1등에게는 삼성의 블루투스 이어폰 ‘기어 아이콘X’를 추가로 증정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학생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 상품도 제공했다.
이어진 공연에는 인기 힙합 가수 사이먼 도미닉과 그레이가 열띤 힙합 듀엣 공연을 펼쳐 행사의 화려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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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전주와 서울에서 두 편의 행사를 남겨두고 있으며 다음 행사는 내달 3일 전북 전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삼성 관계자는 “청춘문답은 학생들이 긍정적인 미래상과 자기 계발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는 학생들과의 소통점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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