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최순실 재연드라마'.. 밀회속 '호빠 이사님'

신은정 기자 2016. 10. 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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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최순실 사태'를 예언한 듯한 드라마 밀회가 새롭게 제기된 최순실 의혹 보도와 똑같은 에피소드로 또다시 사람들을 놀라게했다. '박근혜 가방회사'로 알려진 빌로밀로의 고영태 대표이사가 '호빠(호스트바)' 출신이라는 한 매체의 보도인데, 밀회에서 이와 똑같은 에피소드가 나온다.

다음은 일요시사가 26일 보도한 '최순실 측근 고영태는 강남 호빠 출신'이라는 제목의 보도다.

일요시사 이번 보도는 '민우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화류계 활동을 했던 고영태씨가 최순실씨를 만나, 화류계 생활을 청산하고 '빌로밀로'를 론칭했다'로 요약할 수 있다.

왼쪽부터 고영태씨와 최순실씨. JTBC 캡처

그런데 이와 비슷한 내용은 JTBC 드라마 밀회 4~5회에서 나온다. 영상보러가기.


극 중 예술재단 딸인 서영우가 호빠 출신 어린 남성을 만난 뒤 그를 사업파트너로 둔갑시켜 상위 1%를 위한 수입의류매장을 차려준다. 상류층 여성, 호빠 출신 젊은 남성, 의류사업 등이 일요신문 보도와 완벽하게 겹친다.

2014년 3월 방영한 드라마 밀회에는 이밖에도 마치 최순실과 관련한 여러가지 의혹을 미리 알기라도 한 듯 비슷한 에피소드가 쏟아져 나온다.

아래는 지금까지 알려진 최순실 의혹과 비슷한 내용이 담긴 드라마 밀회 장면이다.

1. 딸이 명문대에 부정 입학.

2. 대학 면접을 볼때 '정유라'와 '최태민' 이름이 나란히 불림.

3. 나중에 모녀가 외국으로 도피함.

일요시사는 26일 "복수의 화류계 관계자와 고씨의 지인 등에게서 8~9년 전까지 고영태씨가 호스트 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민우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고영태씨는 호스트 생활을 청산했을 시점인 2008~2009년과 빌로밀로를 론칭한 시기가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고영태씨의 이름이 등장하자 강남 일대 화류계는 '가라오케 호떡(호스트바를 지칭하는 은어)이 정치계 거물이 됐다'며 놀랐다"며 업계 관계자을 말을 전하기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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