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서열 1위는 최순실" 다시 주목받는 2년 전 박관천 발언

김하연인턴 2016. 10. 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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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캡쳐, 중앙포토]
"권력 1위는 최순실씨, 2위는 정씨,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

온 나라가 최순실 '비선 실세' 논란에 빠져든 가운데 2년 전 우리 나라 권력 서열에 대해 얘기한 박관천 전 경정의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박 전 경정은 "최순실씨가 1위, 정씨가 2위,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말은 당시엔 근거없는 낭설로 받아들여졌다.

2014년 12월 박 전 경정은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당시 박 전 경정은 박 대통령의 오래된 측근인 일명 '문고리 3인방'의 동향을 다룬 '청와대 감찰보고서'를 작성했다. 박 전 경정은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제기하며 실체를 조사했다.

이 문건은 언론에 공개되며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따라 박 전 경정과 그의 직속상사였던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박관천 전 경정
검찰 수사 과정에서 박 전 경정은 담당 검사와 수사관에게 대뜸 권력 서열 강의를 펼쳤다. 그는 "우리나라 권력 서열이 어떻게 되는 줄 아냐"며 "최순실씨가 1위, 정씨 2위며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당시 청와대와 대부분의 언론은 박 전 경정의 발언을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얘기라며 일축했다.

그러나 최근 최순실씨의 컴퓨터에서 대통령 연설문이 발견되는 등 '비선실세' 의혹이 연일 보도 되며 당시 박 전 경정의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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