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첫방 '소사이어티게임', 배신·정치·반란..노골적 생존게임

tvN 새 예능프로그램 '소사이어티 게임'이 지난 16일 오후 첫 전파를 탔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높동과 마동으로 나뉜 두 사회의 대결이자, 높동과 마동 팀원들 사이의 대결이다. 높동과 마동의 차이는 리더 선출 방법. 높동은 투표를 통해 리더가 선정됐고, 마동은 반란을 통해서만 리더가 교체된다. 팀간의 대결에서 이기면 상금을 얻게 되고, 지면 팀원 중 한 명이 탈락한다. 결과적으로 첫 방송의 탈락자는 높동의 윤태진이었고, 높동의 리더는 파로, 마동의 최종 리더는 양상국이었다.
마동은 시작부터 반란의 움직임으로 바빴다. 양상국은 자신의 편을 만들어 반란에 성공했다. 그 사이에서 현경렬과 같은 참가자는 전 리더 이해성과 양상국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했다. 양상국은 결국 반란에 성공하고 게임에서도 이겼다. 받은 상금을 자신이 아닌 팀원에게 나눠주며 권력을 지키려 했다.
그렇다고 높동이 마냥 평온한 것은 아니었다. 마동과의 게임에서 패배한 후 파로는 개인 면담을 통해 탈락자를 정했다. 이 때 파로와 비밀 연합을 결성한 윤마초는 그에게 올리버 장과 신재혁 등을 배신자로 밀고했다. 겉으론 웃음 짓고 속으론 견제하는 모양새였다.
'소사이어티 게임'이 주목받은 것은 인기 시리즈 '더 지니어스'의 정종연 PD의 신작이기 때문. 정종연 PD는 본 방송 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사람의 리얼한 감정이 튀어 나오는 부분을 보여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기획 의도는 통했다. 겉치장 하지 않은 인간의 날 것 같은 감정이 '소사이어티 게임'에 있었다.
'더 지니어스'가 게임이 메인이고 정치 게임이 부수적이라면, '소사이어티 게임'은 정치 게임에 방점을 찍었다. 첫 방송부터 배신이 난무했고 편 만들기에 집중했다. 그 과정에서 배려와 협동이라는 이름의 사회화가 되지 않은 진짜 인간의 모습이 나왔다.
첫 탈락자는 높동의 윤태진이다. 그의 탈락 후 '소사이어티 게임'의 제작진은 "있으나 없으나 아무렇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을 누군가를 탈락시킬 것입니다"라는 내레이션을 깔았다. 그렇게 첫 회부터 인간과 사회의 진짜 모습을 꿰뚫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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