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갓스킨 대표 서상우 "만원갖고 시작했어요"

트렌드이슈팀 이송이 2016. 10. 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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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트렌드이슈팀 이송이 기자]

"모든 화장품의 기준이 되는 것. 그게 바로 갓스킨의 목표입니다."

SNS에서 2015년부터 최근까지 화제가 되어 급부상한 뷰티브랜드가 있는데 바로 갓스킨이다.

2015년 6월 '루크미 자몽비누' 를 출시하며 비누에 대한 새로운 기준점 제시 및 시장활성화를 이뤄냈고 최근까지 에센스, 수분크림, 루크미 그린티 스크럽폼, 메이크업브랜드 '포무드'까지 론칭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 모든 과정의 주역인 서상우 대표를 만나보았다.

Q. 만원으로 창업했다고 들었다. 사실인가? A. 사실이다. 단돈 만원으로 오천원씩 김경묵 공동대표와 함께 법인회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그당시금전적 여유가 없었기에 뜻이 맞는 제조사와 협의하여 무료로 비누를 생산 받았다. 물론 3개월안에 약속한 개수를 다 판매하지 못하면 원가 3배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키로 하고… 잘 되어서 망정이지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무모했던 창업이였던 것 같다. (웃음) 물론 자신은 있었다.

Q. 현재 새로운 비누를 론칭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걱정 되진 않는가?

A. 비누의 긍정적인 면을 잘 부각시켜 시장을 활성화 시킨 것은 솔직히 우리라고 생각한다. 밋밋했던 흰색 비누거품에 대한 일반화를 탈피하여 우리는 천연비누 거품에 자연유래의 컬러감을 그대로 구현해냈고 실질적인 피부 변화, 향 모든 것을 만족도 높게 개발하고 있다. 그래서 '루크미 코코넛 비누'와 블루베리 아사이베리가 들어간 '루크미 베리베리 비누' 도 새롭게 출시하였다. 자신이 있었기에 시작한 사업 아니겠는가? 오히려 루크미 비누 비교대상 기준점으로 삼아주는 것에 뿌듯하고 감사하다.

Q.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한다고 들었다. 사실인가?

A. 당연한 얘기다. 적어도 내가 사용해보고 만족해야만 소비자들도 구매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지금 출시 된 모든 기초 스킨케어 제품을 비롯한 메이크업 제품까지도 직접 사용해보지 않은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재밌었던 점은, 나는 남자이기 때문에 평생 립스틱이나 틴트를 발라본적이 없었다.

그러나 메이크업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내가 포무드 립벨벳 틴트를 직접 발라보는데 여자들의 마음을 알겠더라. 발색력도 좋아야 하고 지속력, 컬러감, 피부톤에 맞는가 등등. 그렇게 꼼꼼하게 개발하다보니 레드컬러 립만 총 26가지를 테스트해봤던 것 같다. 예뻐지는 내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묘했다.

Q. 고객 C/S 를 직접 응대 한다고도 들었다. 대표인데 왜 그렇게까지 하는가?

A.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유념하고 있는 부분이 '갓스킨의 모든 클레임건은 대표가 직접 사과한다' 이다. 사실 시간상 모든 C/S 처리는 힘들다. 그러나 최대한 고객과 소통하고 행하려고 노력한다. 또 고객님께 직접 전화드리며 불편했던 점을 해소시켜드리다보면 어느새 우리를 불편해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보셨던 고객님들은 우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시는 고객님들로 변하시더라. 거기서 정말 행복감을 느낀다. 대표라고 어깨 힘들어가선 권한의 포지션에 무게감을 두기보다는 고객을 향한 진심에 누구보다 더 무게를 둬야 하며 솔선수범해야 되는게 바로 대표가 가져야 될 마인드가 아닐까 싶다.

Q.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가?

A. 첫째로 신제품 개발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다만 무분별한 신제품 출시를 하기보다는 정말 피부의 변화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심혈을 기울여 출시 할 예정이다. 그래서 어떤 화장품 카테고리든 갓스킨이 기준점이 되도록 하는게 목표다.

둘째는 세계로 수출계획을 잡고 있다. 국내에서의 입소문이 해외까지 전해져서일까? 작년말부터 중국, 동남아쪽에서 컨텍이 많이 되어지고 있다. 해외진출은 반가운 얘기지만 1~2년채 가지못하고 하락하는 기업을 많이 봤기에 신중히 좋은 파트너사와 함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세계진출을 꾀할 예정이며 현재 진행 되어지고 있다.

Q.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최근 화장품 뿐만 아니라 모든 마케팅형식이 과대 과장 광고가 많아 고객분들께서 의심이 많으시다. 진실을 알려드려도 거짓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이 더 강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고객분들의 잘못이 아닌 마케터, 판매자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으려다보니 욕심이 지나쳐 고객분들께 진실됨으로 다가가지 못한 마케팅이 빈번하게 발생 된 탓이다.

그러므로 갓스킨은 진실됨을 토대로 진심을 담아 고객분들께 다가가겠다. 특히 믿고 우리를 찾아주시는 고객분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기업 슬로건 '달라진 내 피부를 봐' 슬로건에 맞는 제품력에 더 초점을 맞춰 보답드리는 갓스킨이 되도록 거듭 노력하겠다.


트렌드이슈팀 이송이기자 songy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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