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40~100원 인하..경쟁사도 "검토 중"

유부혁 2016. 9. 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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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협동조합이 다음달 1일부터 ‘나100%우유’ 5개 품목의 납품가를 내리기로 했다. 지난 6월 원유 가격이 L당 18원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이번 납품가 인하로 나100%우유의 대형마트 기준 소비자 가격이 40~100원 내려갈 전망이다.

서울우유의 가격 인하는 2013년 9월 이후 3년 만이다. 지난 7월 원유 값 하락에도 유가공업체가 제품 가격 인하에 소극적이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13년 원유가격 106원 인상 당시 서울우유 등 업체들은 2개월 만에 제품 가격을 214원이나 올렸다”고 비판한 바 있다. 소비가 줄어 우유 재고가 쌓이는 와중에서도 유가공 업체들은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그간 가격 인하를 망설여왔다. 업계 1위 기업인 서울우유가 가격을 내리자 경쟁 업체들은 압박을 받는 분위기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제품 가격 인하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했다. 지난 7일 저지방 우유 3종(저지방&고칼슘 2%, 1%, 0%)의 가격을 자사 일반 제품과 동일한 가격으로 50~100원 내린 매일유업은 다른 제품의 가격 인하를 놓고 고민 중이다.

유부혁 기자 yoo.boohy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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