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시대 열다] 서울대·하버드, 인맥도 화려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원다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탄탄한 인맥으로도 유명하다. 재계에서 국내외 주요 인사와 인연을 맺은 것은 물론이고 학교 동문 중에서도 유명 인사들이 적지 않다.
이 부회장은 경기초등학교 청운중학교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 동양사학과, 일본 게이오대 석사 과정, 미국 하버드대 박사과정 등을 거쳤다.
김병관 동아일보 회장의 차남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사업총괄 사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몽준 전 의원의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조원태 한진칼 대표 등은 청운중 동문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월드 와이드 사장, 구본준 LG 부회장 등 재계 대표 인사들이 경복고 출신이다. 이 부회장은 조현준 효성 사장과 게이오대에서 같이 공부해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일본 게이오대에서 MBA를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친하게 지낸 인물로는 이현승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대표적이다.
재계 인사들 중에는 본인보다 5살 많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상무 시절 삼성전자가 출시한 대형 LCD TV를 우선적으로 서 회장에게 선물했다. 서 회장은 회사 임원들의 휴대전화를 일제히 애니콜로 교체하도록 지시한 일화로 유명하다.
이 부회장의 해외 인맥으로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이멜트 GE회장, 니시무로 다이조 도시바회장, 주룽지 전 중국 총리, 자크로게 IOC위원장,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 등이 꼽힌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5일(현지시각)부터 9일까지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앤드코 미디어 콘퍼런스(일명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그가 선밸리에서 만난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래리 페이지 구글 전 CEO 등은 사업 파트너이자 글로벌 인맥으로 자리 잡았다.
이 부회장은 2014년 선밸리 콘퍼런스에서 팀 쿡 CEO와 만났고, 이후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특허 소송을 모두 취하한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지니 로메티 IBM CEO와 단독 회동을 갖고 사업협력과 조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구글·애플 등은 가상현실(VR),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핵심 파트너이자 고객사다. 삼성의 매출에도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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