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현성 "노래는 타고난 재능..글쓰기는 또 다른 쾌감"③

그렇기에 대중들은 김현성을 '옛날 가수'로 기억한다. 하지만 얼굴만큼은 예전 그대로 모습이었다. 옛날 가수라고 하기에 너무 동안이었다. 이 때문이었을까. 김현성은 정말 옛날 사람 같냐고 되물었다. 잠시 쉰 것 뿐이고 철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런 김현성이 '리즈시절'을 노래한다. 김현성이 말하는 '리즈시절'은 '헤븐'을 불렀던 전성기 시절이 아닌 마음이 편한 지금이다.
김현성은 가수 외에도 작가, 작사가라는 직업이 있다. 인터뷰 내내 흰 종이에 무언가 써내려가며 생각을 정리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잠시 다른 곳에 눈을 돌렸다가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 김현성. 초심으로 돌아가 이름과 얼굴을 알리고 싶다는 김현성의 '리즈시절'을 들어봤다.
- 요즘 콜라보레이션이 유행이다. 듀엣하고 싶은 후배가 있나. "잘하는 분들이 많지만 알리가 좋다. 예전의 기준으로 보면 몇 십년에 나올까 말까한 친구고, 더 사랑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것 같다. 자이언티도 좋다"
- 가수·작사가·작가·교수로 활동 중이다. 어떤 직업이 더 매력적인가. "글 쓰는 것과 노래 하는 것 딱 두 가지다. 이 두 개가 성격이 다르다. 가수라는 직업의 매력은 일단 반응이 뜨겁고 빨리 와 즉각적이고 폭발적인 느낌이다. 글 쓰는 건 정적이지만 깊이 스며들어서 충만해지는 느낌이 있다. 두 가지의 쾌감을 같이 느끼고 싶다."
- 글 쓰는 것과 노래 부르는 것의 차이점은. "글 쓰는 건 질리지 않고 지치지 않는다. 가장 즐거운 장남감 같다. 노래는 타고난 재능 같다. 연습생을 했던 것도 아니고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잘했다. 예전부터 '잘한다, 잘한다' 해줘서 여기까지 왔다. 타고난 재능이을 발전시켜 사람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
- 팬 층도 두 분야로 나뉘겠다. "성향이 다르다. 책이나 글 쪽은 확고한 독자들이 있다. 그런 분들이 나란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돼 좋다. 책을 보고 팬이 됐다 분들도 있다. 그분들에게는 가수로 활동하는 건 덤이다. 두 가지가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 같다."

- 가수 김현성으로서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일단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 예전 노래도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얼굴과 노래, 이름을 많이 알리는게 목표다. 이후 가수로서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드리고 싶다. 팬들에게도 좋은 추억, 좋은 동반자가 되고 싶다.
- 가수로서 목표가 있나. "가수로서는 광대이고 싶다. 작가로서는 내 몫의 글을 계속 쓰고 싶다."
- 또 다른 책은 언제 발간하나. "꾸준히 산문집을 쓰고 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한 권이 나올 예정이다. 다른 책은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은 뮤지션과 인터뷰를 담을 거다. 인터뷰이들이 흔쾌히 섭외에 응해줘서 재밌게 작업하고 있다.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열심히 잘 하고 있을테니까 자주 잘 놀자라고 말해주고 싶다. 신화의 팬들을 보면 팬과 가수의 관계가 아니다. 그럴려면 내가 더 활동해야 같이 놀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사진=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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